'2년만에 두산전 승리' 삼성 원태인 "박진만 대행님 첫 승 축하"

'2년만에 두산전 승리' 삼성 원태인 "박진만 대행님 첫 승 축하"

링크핫 0 412 2022.08.04 22:41
더그아웃에서 인터뷰 중인 원태인
더그아웃에서 인터뷰 중인 원태인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이 4일 서울 잠실구장 더그아웃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2.8.4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선발 투수 원태인(22)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삼성 박진만 감독대행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원태인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원태인은 2020년 8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승리한 뒤 정확히 2년 만에 두산전 승리를 추가했다.

또 두산을 상대로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면서, 데뷔 4년 만에 전 구단 상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도 달성했다.

두산전에서 모처럼 호투하며 귀중한 승리를 따낸 원태인은 자신의 승리보다 갑작스럽게 팀의 사령탑을 맡은 박진만 감독대행의 첫 승을 더 기뻐했다.

원태인은 "박진만 감독대행님이 오신 뒤 첫 경기에서 이기지 못해서 오늘 꼭 데뷔 첫 승을 제 손으로 만들어드리고 싶었다"면서 "기대한 대로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대행님도 빨리 첫 승을 거둬야 마음 편하게 팀을 지휘하실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원래 열심히 던졌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더 열심히 던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을 상대로 2년 만에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선 팀 선배인 오재일을 뜬금없이 소환했다.

원태인은 "오재일 선배가 두산에 있어서 그동안 성적을 못 냈던 것 같다"며 "이제는 오재일 선배가 우리 팀에 오면서 두산에 없기 때문에 잘 던지지 않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재일은 두산에서 뛸 때 원태인에게 타율 0.615, 5홈런, 15타점으로 무척 강했다.

역투하는 원태인
역투하는 원태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4승을 거두면 팀의 정규시즌 2위 달성에 공헌했던 원태인은 올 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5승에 머물러있다.

현재로선 2년 연속 10승을 달성하기 위해선 남은 약 10번의 등판에서 절반 이상 선발승을 챙겨야 한다.

하지만 원태인은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가 더 절실하다.

그는 "올해도 지난해처럼 잘 풀려서 승이 있으면 좋겠지만 제가 승을 못 챙기더라도 팀이 이기면 만족하려고 한다"며 "오늘 경기에서 타자들이 많은 득점 지원을 해줘서 승을 챙기게 된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올해 프로 4년 차인 원태인은 이제는 마운드 위에서 경기의 템포를 능수능란하게 조절하는 베테랑 투수의 모습을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도 원태인은 6회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내준 뒤에 직접 더그아웃을 향해 손짓하며 투수 코치를 호출했다.

정현욱 투수 코치의 마운드 방문 이후 원태인은 본래의 구위를 되찾았고, 결국 7회까지 실점 없이 경기를 이끌어갔다.

원태인은 "5회 실점 위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던지고 난 뒤 6회 마운드에 오르니까 체력적 한계를 느꼈다"면서 "볼넷과 안타 후 머리가 핑 돌아서 경기를 한 번 끊고 가기 위해 코치님을 직접 불렀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457 SSG 고명준, 프로야구 시범경기 홈런왕 등극…6방 폭발(종합) 야구 03:23 2
65456 PO 앞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 "월드컵 4회 우승은 잊어라" 축구 03:22 3
65455 프로야구 시범경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44만명 입장 야구 03:22 2
65454 KLPGA 박결·박보겸, IT 기업 클라우드시프트와 후원 계약 골프 03:22 2
65453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 "54홀 파크골프장 조성" 공약 골프 03:22 2
65452 WBC 호주전 팔꿈치 부상 LG 손주영, 마지막 시범경기 선발 등판 야구 03:22 2
65451 프로배구 요스바니·그로저·부키리치·투트쿠, 트라이아웃 신청 농구&배구 03:22 2
65450 '멀티골' FC서울 클리말라, K리그1 5라운드 MVP 축구 03:22 3
65449 군필자도 소집한 이민성 감독 "전력 극대화로 반드시 AG 금메달" 축구 03:22 3
65448 [프로농구 원주전적] 정관장 87-84 DB 농구&배구 03:22 2
65447 개막 4연패 김해FC '내우외환'…단장이 심판에 폭언해 징계까지 축구 03:22 3
65446 [프로배구 준PO 전적] GS칼텍스 3-1 흥국생명 농구&배구 03:22 2
65445 '맨손 야구' 베이스볼5 대표팀, 아시아컵 출격…첫 우승 도전 야구 03:21 2
65444 KPGA와 초등학생 선수 2인 1조로…타임폴리오 매치플레이 개막 골프 03:21 2
65443 [부고] 김규식(프로축구 강원FC 부대표)씨 부친상 축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