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느냐, 따라붙느냐…울산·전북, 운명의 시즌 3번째 맞대결

달아나느냐, 따라붙느냐…울산·전북, 운명의 시즌 3번째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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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성남, 11위 김천 불러들여 3연승 도전

6월 19일 열린 울산과 전북의 경기 모습
6월 19일 열린 울산과 전북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 될 시즌 세 번째 '현대가(家) 더비'가 이번 주말 전주에서 펼쳐진다.

승점 51로 선두를 달리는 울산 현대와 승점 45의 2위 전북 현대는 7일 오후 7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울산은 4라운드부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2005년 이후 17년 만의 리그 우승 한풀이를 위해 순항 중이다.

지난 5년간 K리그1 패권을 지켜 온 전북이 견제를 이어가고 있지만, 예년 같지 않은 경기력에 쉽게 따라붙지는 못하는 양상이다.

두 팀은 직전 라운드에서 각각 더 달아나거나, 따라붙을 기회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맞대결에 나선다.

울산이 2일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겨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고, 전북은 다음 날 강원FC에 1-2로 덜미를 잡히며 격차를 승점 6에서 좁히지 못했다.

그래도 울산은 최근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가 8경기 무패(6승 2무)에 제동이 걸린 전북보다는 분위기가 낫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맞대결의 승패가 갈린다면 우승 경쟁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게 된다.

울산이 이기면 전북과의 승점 차가 9로 늘어나 선두 굳히기에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고, 반대로 전북이 이기면 격차가 승점 3으로 줄어들어 다시 추격 가시권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 앞선 맞대결에선 두 팀이 1승씩 주고받았다.

3월 6일 전주에서 만났을 때 울산이 레오나르도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고, 6월 19일엔 전북이 지금은 떠난 쿠니모토의 멀티 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한 바 있다.

울산에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가세한 헝가리 국가대표 공격수 마틴 아담의 적응력 높이기가 숙제다.

아담은 서울과의 지난 라운드에 선발로 출전, 전반을 소화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구스타보, 바로우 등 외국인 선수가 2명만 남은 전북에선 최근 골맛을 본 문선민, 한교원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관건으로 꼽힌다.

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뮬리치의 골에 기뻐하는 성남 선수들
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뮬리치의 골에 기뻐하는 성남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5∼2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를 연파하고 시즌 첫 연승을 챙긴 최하위 성남FC(승점 18)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성남은 인천에 3-1, 제주에 2-1 등 연이은 멀티 득점에 힘입어 꼴찌 탈출의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간판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가 제주전 멀티 골로 그간의 부진을 떨쳐낸 게 특히 호재다.

성남은 5일 오후 7시 안방으로 11위 김천상무(승점 23)를 불러들이는데, 이 경기까지 잡는다면 상승세를 이어가며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다.

상대인 김천은 최근 4경기 1무 3패에 그치고 있다.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공격력 부활이 절실하다.

나란히 승점 30으로 파이널A 진입 각축전을 벌이는 6∼8위 수원FC(36득점), 강원(33득점), 서울(30득점)의 결과도 주목할 부분이다.

수원FC는 6일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를 펼치고, 강원은 같은 날 포항 원정길에 나선다. 서울은 5일 제주와 홈 경기를 치른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일정>

▲ 5일(금)

성남-김천(19시·탄천종합운동장)

서울-제주(19시30분·서울월드컵경기장)

▲ 6일(토)

포항-강원(19시·포항스틸야드)

수원FC-수원(19시30분·수원종합운동장)

▲ 7일(일)

전북-울산(19시·전주월드컵경기장)

대구-인천(19시30분·DGB대구은행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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