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끝내기 홈런' LG, kt에 8-7 승리…3연패 탈출

'문보경 끝내기 홈런' LG, kt에 8-7 승리…3연패 탈출

링크핫 0 342 2022.07.30 21:38
LG 문보경
LG 문보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연장 10회 터진 문보경의 끝내기 홈런으로 kt wiz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3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kt에 8-7로 승리했다.

7-7로 맞선 연장 10회말 문보경은 선두 타자로 나서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초구를 받아쳐 끝내기 홈런을 쳐냈다.

이날 승리로 3위 LG는 4위 kt와의 격차를 5.5게임으로 벌렸다.

오른손 투수인 kt 선발 소형준에게 맞서 8번 타자 유강남을 제외한 8명의 타자를 좌타자로 배치한 LG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LG의 '좌 편향' 타선은 2번부터 9번 타자까지 우타자로 배치한 kt의 '우 편향' 타선과 극명하게 대비됐다.

LG는 1회 홍창기와 박해민의 '테이블 세터진'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득점 기회를 만들어 손쉽게 2점을 냈다.

후속타자 김현수의 땅볼 때 홍창기가 홈을 밟았고, 로벨 가르시아의 땅볼 때는 박해민이 득점을 올렸다.

4회에는 3연속 안타로 3점을 더 달아났다.

2사 1루에서 문성주와 문보경이 연속으로 우익수 옆 3루타를 터뜨려 2점을 냈고, 이어 유강남 좌전 안타를 쳐 추가 점수를 만들어냈다.

LG 문성주
LG 문성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5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던 kt 타선은 6회에 비로소 터졌다.

선두 타자 배정대가 팀 첫 안타를 때린 뒤 박병호가 좌전 안타를 쳐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의 타석 때 LG 투수 이정용의 폭투로 1사 2, 3루가 됐고,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kt가 1점을 추격했다.

계속된 득점 기회에서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로 kt가 1점을 더 따라붙었다.

kt의 7회에도 선두 타자 권동진의 3루타와 조용호의 유격수 땅볼로 3번째 점수를 냈다.

kt의 추격이 거세지자 LG 타선도 분발했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문보경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해 1사 1, 3루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어 유강남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가 됐고, 김민성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LG가 2점을 달아났다.

kt 알포드
kt 알포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kt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 타자 송민섭의 좌전 안타와 신본기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격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조용호의 내야 안타로 맞이한 2사 1, 3루에서 앤서니 알포드가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극적인 동점으로 kt의 사기가 한껏 올랐지만, 마지막에 웃는 팀은 결국 LG였다.

고우석이 연장 10회를 무실점을 막았고, 10회말 문보경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면서 LG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087 K리그1 제주, 새 사령탑에 '벤투 사단 지략가' 코스타 감독 선임 축구 03:22 6
63086 FC강릉에 기부 후원 이어져…올해 2억6천300만원 후원금 축구 03:22 5
63085 이정효 떠나보낸 광주FC, 새 사령탑에 이정규 전 수석코치 축구 03:22 5
63084 'K리그2 강등' 수원FC, 김은중과 결별…새 사령탑에 박건하(종합) 축구 03:22 5
63083 프로야구 한화, 우완 투수 화이트 영입…MLB서 3시즌 활약 야구 03:22 7
63082 메이저 5승 켑카 "LIV 골프 떠난다"…PGA 투어 복귀할까 골프 03:22 5
63081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 "파티는 V리그를 제패한 뒤에" 농구&배구 03:22 9
63080 오헌, 샌디에이고 떠나 피츠버그와 입단 합의…송성문에겐 기회 야구 03:22 7
63079 일본프로골프 94승 역대 최다승 오자키, 대장암으로 별세 골프 03:22 5
63078 프로야구 10개 구단, 아시아쿼터 영입 마무리…7명이 일본 투수 야구 03:22 7
63077 돌아온 '가물치' 김현석 "울산은 항상 우승 도전해야 하는 팀" 축구 03:21 5
63076 프로농구 SK, EASL서 대만 푸본에 역전승…3연승·조 1위 농구&배구 03:21 7
63075 '롱·허훈 동반 더블더블' KCC, 파죽의 7연승…공동 2위 복귀 농구&배구 03:21 7
63074 K리그2 수원, 제11대 사령탑에 '광주 돌풍' 이정효 감독 선임 축구 03:21 5
63073 'K리그2 강등' 수원FC, 김은중 감독과 상호합의로 계약 종료 축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