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대회, 내년엔 6개 늘려 14개 개최…승강제도 도입

LIV 골프 대회, 내년엔 6개 늘려 14개 개최…승강제도 도입

링크핫 0 495 2022.07.28 08:51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3차 대회가 열리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3차 대회가 열리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대립이 내년에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LIV 골프는 28일(한국시간) 내년에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14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창설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은 8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내년에는 대회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PGA투어와 일정이 겹치는 대회가 늘어난다는 것은 PGA투어와 갈등이 더 격화된다는 뜻이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이 늘어나면서 총상금도 올해 2억5천500만 달러에서 1억5천만 달러가 증가해 4억500만 달러에 이르게 된다. 선수들 지갑이 더 두둑해질 전망이다.

호주와 동아시아 지역으로 대회 개최지가 확대할 수도 있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출전 선수는 48명으로 변함이 없다.

다만 선수 수급이 원활치 않았던 올해와 달리 내년부터는 승강제가 도입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회 때마다 24위 이내에 들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출전이 보장되지만, 시즌 종료 시점 상금랭킹 하위 4명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서 쫓겨난다.

이들 4명을 제외한 하위 20명은 각 팀장의 의사에 따라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단체전을 겸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은 12명의 팀장이 3명씩 팀원을 선택한다.

팀장 12명은 LIV 골프가 거액을 주고 영입한 정상급 선수들이다.

빈자리는 자체 퀄리파잉스쿨을 치러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퀄리파잉스쿨에서 3명, 그리고 아시아프로골프투어 LIV 인터내셔널 시리즈 상금랭킹 1위 등 4명이 이듬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받는 체계다.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도 더 키워 메이저대회 출전을 위한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하는 통로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그러나 대회 횟수 증가와 승강제 도입,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확대 등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선수들이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해야 하고,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되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여유로운 선수 생활을 위해 LIV 골프에 합류했다는 선수 가운데 일부만 진짜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087 K리그1 제주, 새 사령탑에 '벤투 사단 지략가' 코스타 감독 선임 축구 03:22 4
63086 FC강릉에 기부 후원 이어져…올해 2억6천300만원 후원금 축구 03:22 4
63085 이정효 떠나보낸 광주FC, 새 사령탑에 이정규 전 수석코치 축구 03:22 4
63084 'K리그2 강등' 수원FC, 김은중과 결별…새 사령탑에 박건하(종합) 축구 03:22 4
63083 프로야구 한화, 우완 투수 화이트 영입…MLB서 3시즌 활약 야구 03:22 5
63082 메이저 5승 켑카 "LIV 골프 떠난다"…PGA 투어 복귀할까 골프 03:22 4
63081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 "파티는 V리그를 제패한 뒤에" 농구&배구 03:22 4
63080 오헌, 샌디에이고 떠나 피츠버그와 입단 합의…송성문에겐 기회 야구 03:22 5
63079 일본프로골프 94승 역대 최다승 오자키, 대장암으로 별세 골프 03:22 4
63078 프로야구 10개 구단, 아시아쿼터 영입 마무리…7명이 일본 투수 야구 03:22 5
63077 돌아온 '가물치' 김현석 "울산은 항상 우승 도전해야 하는 팀" 축구 03:21 4
63076 프로농구 SK, EASL서 대만 푸본에 역전승…3연승·조 1위 농구&배구 03:21 4
63075 '롱·허훈 동반 더블더블' KCC, 파죽의 7연승…공동 2위 복귀 농구&배구 03:21 4
63074 K리그2 수원, 제11대 사령탑에 '광주 돌풍' 이정효 감독 선임 축구 03:21 4
63073 'K리그2 강등' 수원FC, 김은중 감독과 상호합의로 계약 종료 축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