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9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준비하는 여자농구 대표팀이 다음 달 라트비아를 불러들여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다음 달 19∼20일 청주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초청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두 경기 모두 오후 7시에 시작한다.
농구협회는 이번 경기가 "국내에서 사상 처음 열리는 여자농구 평가전"이라며 "선수들에게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좋은 스파링이 되고, 팬들에게는 대표 선수들의 활약상을 국내에서 직접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라트비아의 성인 여자농구 대표팀 맞대결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예선 때 한 차례뿐이다. 당시 한국이 72-68로 신승했는데, 현재 대표팀을 이끄는 정선민 감독과 최윤아 코치가 출전해 각각 15점 4리바운드, 8점 2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평가전에 대비한 훈련 대상자 16명도 이날 발표됐다. 선수들은 다음 달 1일 진천선수촌에 소집한다.
이번 경기는 유관중으로 진행되며, 예매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주관방송사인 IB스포츠로 생중계도 된다.
◇ 여자농구 대표팀 강화훈련 소집 명단
박지수, 강이슬, 김민정, 허예은(이상 KB), 김단비, 박혜진, 박지현, 최이샘(이상 우리은행), 신지현, 양인영(이상 하나원큐), 배혜윤, 윤예빈, 이해란(이상 삼성생명), 진안, 이소희(이상 BNK), 유승희(신한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