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자본 후원 LIV 골프, 유명 TV 해설위원도 빼간다

사우디 자본 후원 LIV 골프, 유명 TV 해설위원도 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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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식 사회를 맡은 페허티
올해 3월 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식 사회를 맡은 페허티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의 영입 대상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뿐 아니라 유명 TV 해설위원으로까지 확대됐다.

미국 신문 뉴욕포스트는 19일 "NBC의 데이비드 페허티(64·북아일랜드) 해설위원이 NBC와 결별하고 LIV 골프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프 선수 출신인 페허티 위원은 2015년부터 NBC에서 골프 중계를 맡았다. 선수로 유러피언투어에서 5승을 거뒀고, 메이저 대회인 1994년 브리티시오픈 공동 4위에 올랐다.

올해 3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월드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당시 행사 진행을 맡았을 정도로 세계 골프 팬들에게 친숙한 얼굴과 목소리의 소유자다.

18일 끝난 브리티시오픈 중계도 맡았으며 NBC 측에서는 페허티의 이적설에 대해 공식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TNT에서 스포츠 해설을 하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찰스 바클리도 지난주 "LIV 관계자와 만나 협상했다"고 밝혔다.

6월 영국에서 개막전을 치른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을 속속 영입하고 있다.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이 LIV 시리즈로 향했으며 미컬슨의 경우 LIV로 가는 조건으로 2억 달러(약 2천630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PGA 투어는 LIV로 이적하는 선수들에 대해 앞으로 투어 주관 대회 출전 금지 등의 징계로 맞서고 있으나 18일 끝난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도 LIV 이적설이 불거진 상태다.

LIV 시리즈는 29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세 번째 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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