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 제왕'은 이태훈…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정상

'청라의 제왕'은 이태훈…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정상

링크핫 0 677 2021.10.24 16:03

KPGA 통산 3승…베어즈베스트 청라 GC에서만 두 번째 우승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로고 앞에서 티샷하는 이태훈.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로고 앞에서 티샷하는 이태훈.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캐나다 교포 이태훈(3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이태훈은 2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며 1타를 줄인 끝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2017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따낸 이태훈은 2019년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제패 이후 2년 6개월 만에 통산 우승을 3회로 늘렸다. 우승 상금은 2억원.

이태훈은 상금랭킹 7위(3억9천626만원)로 올라섰다.

이태훈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그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치른 2017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이곳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준우승했다.

3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태훈은 문도엽(30)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문도엽은 5번 홀까지 3타를 줄여 1타차로 쫓아왔다. 이태훈은 6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어 문도엽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7번 홀(파4) 버디로 다시 1타를 앞선 이태훈은 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연못에 빠트려 다시 공동선두를 내줬다.

승부는 9번 홀(파5)에서 이태훈으로 기울었다.

티샷을 왼쪽 숲으로 보낸 문도엽이 무리하게 세 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하다 볼을 연못에 집어넣었고, 3퍼트까지 겹쳐 3타를 잃었다.

문도엽은 12번 홀(파4) 버디로 살아나는 듯했지만 15번 홀(파4)에서 티샷에 이어 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까지 페널티 구역으로 날려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4타차 넉넉한 리드를 안은 이태훈은 남은 16번 홀(파3) 그린 밖 10m 거리에서 퍼터를 굴린 볼이 홀에 떨어지는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이태훈은 17번 홀(파5)에서 1타를 잃었지만, 우승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다.

퍼트 라인을 살피는 이태훈.
퍼트 라인을 살피는 이태훈.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4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문도엽은 두 차례 치명적 실수에 이어 18번 홀(파4) 보기로 2위까지 김민규에게 내주고 3위(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문도엽은 2오버파 73타를 쳤다.

1,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던 김민규(20)는 이븐파 71타를 적어내며 4타차 준우승(13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김민규는 8번 홀(파4)에서 두 번이나 볼을 연못에 빠트려 3타를 잃는 바람에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지만, 끝까지 따라붙어 통산 세 번째 준우승을 따냈다.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25)은 공동 26위(1언더파 283타)에 그쳤다.

코리안투어는 한 주를 쉬고 11월4일부터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치른다.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종료 시점 상금랭킹 70위와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990 일본 덴소, 박신자컵 결승 선착…스페인 사라고사에 역전승 농구&배구 03:22 2
59989 삼성, 사상 최초 시즌 관중 140만 돌파…'인기는 우리가 1위' 야구 03:22 2
59988 '출격 예고' 카스트로프, 한국 국가대표 첫 등번호는 '23번' 축구 03:22 2
59987 [프로야구 창원전적] KIA 8-4 NC 야구 03:22 2
59986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3:21 2
59985 조상혁 3골 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예선서 라오스도 7-0 대파 축구 03:21 2
59984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후지쓰 78-73 KB 농구&배구 03:21 2
59983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3:21 2
59982 '미국전 D-1' 홍명보호, 경기장 잔디 밟으며 담금질 완료 축구 03:21 2
59981 프로농구 SK 새얼굴 톨렌티노, 득점력은 합격점…스피드는 글쎄 농구&배구 03:21 2
59980 유현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3R 선두…박결 2위 골프 03:21 3
59979 PSG 엔리케 감독, 자전거 사고로 쇄골 골절…수술받기로 축구 03:21 2
59978 KB, 후지쓰에 져 박신자컵 4강 탈락…2년 연속 일본팀끼리 결승(종합) 농구&배구 03:21 2
59977 한국,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2차전서 일본에 패배 야구 03:21 2
59976 오타니 긴급 선발 등판에도…다저스, 볼티모어에 패해 4연패 야구 03:2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