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명가 세비야 첫 방한…손흥민 이끄는 토트넘과 한판

스페인 축구명가 세비야 첫 방한…손흥민 이끄는 토트넘과 한판

링크핫 0 416 2022.07.08 16:56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세비야 맞대결

토트넘-세비야 경기 포스터
토트넘-세비야 경기 포스터

[쿠팡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손흥민(30)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맞대결을 펼칠 스페인 축구 명문 세비야FC가 8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손흥민의 옛 동료 에리크 라멜라를 비롯해 전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이반 라키티치 등 세비야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구단 공식 발표에 따르면 전날 스페인에서 함께 출발한 24명의 선수 외 8명은 휴가를 마친 후 한국으로 개별 합류한다.

세비야는 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으로 토트넘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세비야-토트넘의 내한 경기는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뒤 20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등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세비야 선수들도 지난 7일 구단의 홍보를 맡은 스포티즌을 통해 방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라키티치는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은 큰 영광이자 행복"이라면서도 "경기 말고도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뛰던 2013년 전주를 방문한 적이 있다"며 "그때도 즐거웠다. 이번에도 많은 선수가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세비야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
세비야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

[스포티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주장 헤수스 나바스는 "한국 음식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2002년 한일 월드컵을 TV로 봤다. 한국 팬들의 열성적 응원에 놀랐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세비야 구단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투어는 구단 역사상 첫 방한"이라며 "한국은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이후 한 번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한 적이 없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 팬들과 가까워지면서 한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도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선수단이 한국 문화와 스포츠에 빠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세비야 선수단은 토트넘과의 경기 전 한국 문화와 음식 체험은 물론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국내 팬들과의 만남도 가지려 한다. 서울의 명소도 방문할 계획이다.

스페인 출신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하는 세비야는 1890년 창단된 오랜 전통의 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에서는 통산 최다인 여섯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도 다섯 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비야 프리시즌 한국 투어 공식 포스터 이미지
세비야 프리시즌 한국 투어 공식 포스터 이미지

[라리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059 'K리그2 강등' 대구FC, 포항 출신 장영복 단장 선임 축구 03:22 3
63058 [부고] 윤학길(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치)씨 모친상 야구 03:22 2
63057 프로배구 삼성화재, 5세트 9-14서 5연속 득점하고도 11연패 수렁 농구&배구 03:22 4
63056 프로배구 고졸 2년 차 윤하준, 김정호·에디 빈자리 모두 메웠다 농구&배구 03:22 4
63055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3:22 2
63054 페레이라, 30세에 은퇴…LIV 골프서 3년간 170억원 벌어 골프 03:22 2
63053 '영국 역대 최고 이적료' 이사크, 발목 골절…"복귀 시점 미정" 축구 03:21 3
63052 송성문 "마차도 빨리 만나고 싶어…스킨스는 어떤 공을 던질까" 야구 03:21 1
63051 MLB 화이트삭스 입단한 무라카미 "WBC 출전, 문제없어" 야구 03:21 2
63050 재정비 나선 MLB 메츠, 타격왕 출신 맥닐마저 트레이드 야구 03:21 3
63049 축구협회, 애플라인드스포츠와 심판 의류·용품 협찬 계약 축구 03:21 2
63048 [부고] 남성헌(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차장)씨 장인상 야구 03:21 2
63047 기적에 실패한 프로배구 삼성화재 고준용 대행 "내가 부족했다" 농구&배구 03:21 2
63046 '네레스 2골' 나폴리, 볼로냐에 2-0 승리…이탈리아 슈퍼컵 우승 축구 03:21 3
63045 일본 축구 경고등…미나미노, 무릎 다쳐 월드컵 출전 '불투명' 축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