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에브라 '13세 때 교사로부터 성적 학대당했다'

'박지성 절친' 에브라 '13세 때 교사로부터 성적 학대당했다'

링크핫 0 790 2021.10.23 08:12
파트리스 에브라
파트리스 에브라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파트리스 에브라(40·프랑스)가 13세 때 교사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영국 BBC 등은 23일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에브라가 최근 출간된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에브라는 영국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13세 때 등교 시간을 줄이기 위해 선생님 댁에 머물렀는데 그때 선생님이 침실에서 그런 행위를 했다"며 "어머니께는 최근에야 이 사실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도 '그때 네가 왜 선생님 집에서 자는 것을 싫어했는지 몰랐다'고 하시며 미안해하셨다"며 "자서전에 이 내용을 쓰지 않기를 바라셨는데 이건 나 자신을 위한 내용이 아니고 다른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므로 어머니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에브라는 "나도 처음에는 이 내용을 책에 써야 할지 고민했다"며 "하지만 나와 같은 상황에 부닥쳐 있는 어린이들이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AS모나코에서 뛰던 24세 때 경찰로부터 자신에게 성적 학대를 가했던 교사의 혐의를 묻는 연락을 받았으나 증언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에브라는 "그게 내가 후회하는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에브라는 박지성과 친한 선수로도 유명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990 일본 덴소, 박신자컵 결승 선착…스페인 사라고사에 역전승 농구&배구 03:22 2
59989 삼성, 사상 최초 시즌 관중 140만 돌파…'인기는 우리가 1위' 야구 03:22 2
59988 '출격 예고' 카스트로프, 한국 국가대표 첫 등번호는 '23번' 축구 03:22 2
59987 [프로야구 창원전적] KIA 8-4 NC 야구 03:22 2
59986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3:21 2
59985 조상혁 3골 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예선서 라오스도 7-0 대파 축구 03:21 2
59984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후지쓰 78-73 KB 농구&배구 03:21 2
59983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3:21 2
59982 '미국전 D-1' 홍명보호, 경기장 잔디 밟으며 담금질 완료 축구 03:21 2
59981 프로농구 SK 새얼굴 톨렌티노, 득점력은 합격점…스피드는 글쎄 농구&배구 03:21 2
59980 유현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3R 선두…박결 2위 골프 03:21 3
59979 PSG 엔리케 감독, 자전거 사고로 쇄골 골절…수술받기로 축구 03:21 2
59978 KB, 후지쓰에 져 박신자컵 4강 탈락…2년 연속 일본팀끼리 결승(종합) 농구&배구 03:21 2
59977 한국,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2차전서 일본에 패배 야구 03:21 2
59976 오타니 긴급 선발 등판에도…다저스, 볼티모어에 패해 4연패 야구 03:2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