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멀티골 쏜 포항 김승대 "다리에 고통 올 때까지 뛰었다"

7년만에 멀티골 쏜 포항 김승대 "다리에 고통 올 때까지 뛰었다"

링크핫 0 543 2022.07.02 22:28

울산과 '동해안 더비'서 2-0 완승 앞장서

포항 엠블럼 잘 어울리는 김승대
포항 엠블럼 잘 어울리는 김승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수 김승대(31)가 7년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포항 스틸야드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김승대는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울산 현대와 '동해안 더비'에 선발 출전해 전반과 후반 연속골을 폭발, 포항의 2-0 완승을 주도했다.

실로 오랜만에 기록한 멀티골이었다.

김승대가 마지막으로 한 경기 2골을 넣은 것은 역시 포항 소속으로 치른 2015년 3월 FC서울과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당시에도 스틸야드의 뜨거운 홈 팬들 앞에서 연방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 옌벤 푸더에서 보냈던 2016~2017년을 제외하면 포항에서 꾸준히 활약하던 김승대는 2019년 여름 전북으로 이적한 뒤 득점포가 차갑게 식었다.

3시즌 동안 전북과 강원FC(임대)를 오가면서 단 3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20경기에 나서면서도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골 넣고 동료와 기쁨 나누는 김승대
골 넣고 동료와 기쁨 나누는 김승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승대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이 닫히기 직전 포항으로 복귀했다.

부상 때문에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주로 교체로 투입되던 김승대는 이날 모처럼 선발 출전해 시원하게 마수걸이 득점을 올리며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팀 내 입지도 넓혔다.

김승대는 경기 뒤 중계진과 인터뷰에서 "컨디션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감독님이 측면 자리에 얽매이지 말고 편하게 움직이면서 플레이하라며 많이 배려해 주셨다"면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던 게 2골을 넣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그답지 않게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빈 김승대는 후반 30분 정재희와 교체된 뒤 무릎에 손을 짚으며 매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승대는 "부상에서 복귀해 내 몸을 한번 테스트해보고 싶었다"면서 "두려움 반 걱정 반으로, 다리에 고통이 올 때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267 LAFC 손흥민,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서 슈팅 7개에도 득점 실패(종합) 축구 03:23 7
67266 다저스 빛낸 '유틸리티맨' 에르난데스·테일러 엇갈린 행보 야구 03:23 8
67265 박항서 감독, 태국 프로축구 2부 지휘봉…3년 반 만에 현장 복귀 축구 03:22 7
67264 김혜성 무안타…다저스, 야마모토 호투 앞세워 밀워키 제압 야구 03:22 7
67263 뉴스위크 "MLB 확장 2개 도시 후보, 내슈빌·솔트레이크시티" 야구 03:22 7
67262 웸반야마, 이번엔 하프라인 버저비터…NBA 서부 결승 원점으로 농구&배구 03:22 7
67261 대전시장 여야 후보, 'SNS 선거전'도 치열 야구 03:22 7
67260 'U-20 16강 주역 대거 합류' 김은중호, LA 올림픽 향한 첫 소집 축구 03:22 8
67259 [다문화 3.0] "다문화 친구들, 자신감 갖고 도전하면 꿈 이룰 수 있어" 농구&배구 03:22 7
67258 프로야구 롯데 외인투수 로드리게스, 허리 염좌로 엔트리 말소 야구 03:22 7
67257 시린 봄날 견뎌낸 삼성 양창섭, 부산 밤하늘에 새긴 '인생 경기' 야구 03:22 7
67256 국내 아프리카인 축구대회 카메룬 우승…평택서 1천300명 연대 축구 03:22 7
67255 홍명보호 '키맨' 황인범,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 합류 축구 03:21 8
67254 KIA 아데를린, 타수당 홈런 0.12개…정식 계약 이어질까 야구 03:21 7
67253 PGA 투어 더CJ컵 2위 김시우 "동료들이 제가 잘한다고 하네요!" 골프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