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앞둔 두 복싱 전설, 양키스타디움에서 '일촉즉발'

맞대결 앞둔 두 복싱 전설, 양키스타디움에서 '일촉즉발'

링크핫 0 422 2022.06.28 14:11

따로 시구한 뒤 홈플레이트에서 '으르렁'

카넬로 알바레스(왼쪽)와 게나디 골로프킨의 시구를 전한 뉴욕 양키스
카넬로 알바레스(왼쪽)와 게나디 골로프킨의 시구를 전한 뉴욕 양키스

[뉴욕 양키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 25일(한국시간) 세계 프로복싱 미들급 최강자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32·멕시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인 감정이 있다", "이중인격자"라며 게나디 골로프킨(40·카자흐스탄)을 맹비난했다.

사흘 만에 이번에는 뉴욕으로 무대를 옮겨 두 앙숙이 다시 만났다.

카넬로와 골로프킨이 신경전을 벌인 장소는 바로 뉴욕을 상징하는 야구팀,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이었다.

두 명의 복싱 전설은 28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경기를 앞두고 시구자로 나섰다.

보통 시구를 위해 2명이 초대되면 한 명은 시구, 한 명은 시타 혹은 시포를 한다.

시구가 끝난 뒤에는 사이좋게 웃으며 포옹하는 게 불문율이다.

그러나 카넬로와 골로프킨은 나란히 마운드에 서서 2명의 포수에게 각자 공을 던졌다.

공을 던진 뒤에는 홈플레이트로 자리를 옮겨 서로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얼굴을 마주 대고는 눈싸움을 벌였다.

이날 골로프킨은 17번, 카넬로는 9번의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했다.

17번은 현재 양키스에서 사용하는 선수가 없고, 9번은 1960년대에 전성기를 보낸 로저 매리스의 등번호로 1984년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ESPN은 "9월 17일 대결하는 두 선수의 3차전 날짜에 맞춰 등번호를 선택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날짜로는 9월 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카넬로와 골로프킨의 맞대결은 이번이 3번째다.

복싱 중량급 최강자의 대결로 관심을 끈 2017년 첫 맞대결에서는 두 선수가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2018년 2차전에서는 카넬로가 판정승으로 골로프킨에게 프로 첫 패배를 안겼는데, 두 경기 모두 카넬로에게 유리한 편파 판정이 이뤄졌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4체급 타이틀을 보유한 알바레스는 통산 57승(39KO) 2무 2패로 현재 복싱 중량급 최고 스타 선수이며, 한국계 선수로 유명한 골로프킨은 41승(36KO) 1무 1패로 미들급 3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133 성찰의 자리가 된 배구 대표팀 기자회견 '현실은 세계 40위' 농구&배구 03:23 4
67132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보완책 마련해 더 철저히 기록관리" 야구 03:22 2
67131 [프로야구 중간순위] 20일 야구 03:22 2
67130 MLB 샌프란시스코 감독 "이정후 부상자명단 오를 정도 아냐" 야구 03:22 3
67129 NBA 댈러스, 키드 감독과 결별…작년 충격적인 트레이드 여파 농구&배구 03:22 2
67128 북한 내고향에 패한 수원FC 박길영 "여자축구 위해 뛰었는데…" 축구 03:22 2
67127 [시간들] 한화 김서현, '한국판 블래스'가 되지 않으려면 야구 03:22 2
67126 압도적 에이스 없는 다승왕 경쟁…4명이 5승씩 공동 1위 형성 야구 03:22 3
67125 수원FC 꺾은 북한 내고향 감독 "결승전에서는 더 훌륭한 경기" 축구 03:22 2
67124 [영상]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나이키·아디다스 신고 공개 훈련 축구 03:22 2
67123 대선주조, LIV 골프 코리아 2026 후원사로 참여 골프 03:22 2
67122 'PK 실축' 수원FC, 북한 내고향에 1-2 역전패…AWCL 결승행 불발(종합) 축구 03:21 2
67121 'PK 실축' 수원FC, 북한 내고향에 1-2 역전패…AWCL 결승행 불발 축구 03:21 2
67120 '안양 아이돌' 변준형, 정관장 남는다…첫 해 8억원에 3년 계약 농구&배구 03:21 2
67119 남자농구 18세 대표팀 12명 선발…6월 아시아컵 예선 출전 농구&배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