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가 창립 75주년을 맞아 역대 위대한 선수 7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1946년 창설 후 75주년, 76번째 시즌을 맞는 NBA는 미디어 패널, 구단 관계자, 지도자, 전·현직 선수들의 투표로 리그 창설 후 위대한 선수 75명을 선정했는데 공동 순위가 나와 20일부터 사흘간 세 번에 걸쳐 총 76명을 추려 발표했다.
득표 순위는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지난해 1월 헬리콥터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 '킹' 르브론 제임스 등이 예상대로 75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카림 압둘 자바, 윌트 체임벌린, 래리 버드 등도 포함됐고, 재미교포 골프 선수 미셸 위 웨스트의 시아버지인 제리 웨스트도 75명에 선정됐다.
현역 선수는 11명이 뽑혔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케빈 듀랜트, 제임스 하든(이상 브루클린), 크리스 폴(피닉스), 카멜로 앤서니, 앤서니 데이비스, 르브론 제임스, 러셀 웨스트브룩(이상 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커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 데이미언 릴러드(포틀랜드)가 현역 선수로 역대 NBA 위대한 선수 75명에 드는 영예를 안았다.
빈스 카터, 야오밍, 파우 가솔,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등은 75명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