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득점왕 전력질주 시작한 무고사 "무더위? 문제없다"

'해트트릭' 득점왕 전력질주 시작한 무고사 "무더위? 문제없다"

링크핫 0 311 2022.06.23 10:26

A매치 이어 인천서도 강원전 해트트릭 작성 '절정의 골감각'

무고사
무고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무고사가 K리그1 득점왕을 향한 전력 질주를 시작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가 17라운드까지 소화한 23일 현재 무고사는 14골로 K리그1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조규성(11골·김천)과는 3골, 3위 주민규(10골·제주)와는 4골로 격차를 벌리며 단독 선두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자신의 K리그1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할 수 있다.

데뷔 시즌인 2018시즌 19골을 넣은 게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인데, 이 기록 경신까지 6골을 남겨두고 있다.

해트트릭을 기뻐하는 무고사
해트트릭을 기뻐하는 무고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고사의 발끝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 2010시즌 유병수(22골)에 이은 역대 2번째 인천 소속 득점왕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무고사는 6월 A매치 기간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소집돼 15일 루마니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의 3-0 승리에 앞장섰다.

인천으로 돌아와 곧바로 치른 제주 유나이티드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골 침묵 속에 팀이 1-2로 패배했지만, 주중 17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인천은 22일 홈에서 치른 강원FC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포함해 3골을 몰아치며 인천을 4-1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 13분 이명주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무고사는 후반 5분 강윤구의 낮은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내가 해트트릭 주인공!' 무고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팀이 2-1로 쫓기던 후반 24분에는 김도혁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골대 오른쪽을 찌르는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A매치를 소화하느라 장거리 비행을 해 지쳐있었을 텐데도 문전 파괴력과 골 결정력에서 독보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무고사가 K리그1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은 이번이 통산 4번째이며, 올 시즌에는 처음이다.

무고사는 경기 뒤 "대표팀 경기 뒤 인천에 복귀해서 몸이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준비가 돼 있었다. 홈 팬들 앞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더위가 다가왔으나 문제없다. 벌써 5년째 한국에서 뛰고 있어 더위에 익숙하다. 앞으로 두 달이 힘들겠지만, 이게 바로 축구다. 몸 관리를 잘하면 다 이겨낼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908 바르셀로나 더용 "FC서울은 좋은 상대…전반전 힘들었다" 축구 03:23 1
58907 '바르사에 매운맛' 서울 김기동 "'박지성'처럼 뛰라고 주문했다" 축구 03:23 1
58906 장단 21안타 몰아친 LG, 18-0으로 kt 대파…시즌 최다 점수 차(종합) 야구 03:22 2
58905 리버풀-요코하마전 관중 6만7천32명…J리그 주최 경기 사상 최다 축구 03:22 1
58904 KLPGA 투어 20승 도전 박민지 "신지애 언니 조언이 도움" 골프 03:22 1
58903 래시퍼드와 재회한 린가드 "미소 봐서 좋아…즐겁게 축구했으면" 축구 03:22 1
58902 김상현, KPGA 2부투어 최다승…올해 2승 보태 통산 5승째 골프 03:22 1
58901 생일날 역대 6번째로 2루·3루·홈 다 훔친 NC 김주원 야구 03:22 1
58900 김연경·레베카·이다현과 함께…흥국생명배구단 8월 2일 팬미팅 농구&배구 03:22 1
58899 KLPGA 평균 타수 1위 유현조,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종합) 골프 03:22 1
58898 [프로야구 중간순위] 31일 야구 03:22 1
58897 토트넘, 홍콩서 열린 북런던더비서 아스널에 신승…손흥민 12분 축구 03:22 1
58896 FC서울 센터백 김주성, 일본 J리그 히로시마로…"이적 합의" 축구 03:21 1
58895 KLPGA, 태국 관광청과 협력 추진…태국 홍보·입국 편의 논의 골프 03:21 2
58894 '메시 후계자' 답네…18세 야말, 전반만 뛰고도 멀티골 맹활약 축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