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새 외국인 타자 기다리는 LG 류지현 "새바람 불 것"

'오매불망' 새 외국인 타자 기다리는 LG 류지현 "새바람 불 것"

링크핫 0 280 2022.06.16 16:57
더그아웃에서 인터뷰 중인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더그아웃에서 인터뷰 중인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2.6.16.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이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29)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류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팀이 잘 나가고 있는데 '플러스 알파(+α)'만 얹어준다면 또 다른 바람이 일어서 분위기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류 감독이 언급한 '플러스 알파'는 LG와 새로 계약한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를 말한다.

올 시즌 단독 3위를 질주 중인 LG는 지난 5일 타율 0.155에 그친 리오 루이즈를 방출하고 가르시아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동안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4, 6홈런, 19타점을 기록한 가르시아는 0.264로 팀 타율 2위인 LG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가르시아는 비자 문제 등을 해결한 뒤 계약 2주가 지나는 시점인 19일 이후에야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팀 중심 타선에서 활약해야 할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류 감독은 오매불망 가르시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류 감독은 "가르시아랑 한참 전에 계약한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안 오지'라는 생각이 들어 오늘 아침에 기사를 찾아봤다"며 "알고 보니 불과 11일 전인 5일에 계약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며 웃어 보였다.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 영입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 영입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5일 새 외국인 타자 내야수 로벨 가르시아(29)를 연봉 18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 2022.6.5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가르시아의 늦은 합류가 근심인 류 감독은 다행히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박해민 덕분에 한결 가벼운 마음이라고 한다.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LG에 합류한 박해민은 시즌 개막 후 4월 한 달 동안 타율 0.183을 기록하며 류 감독 등 LG 코치진에 실망감을 안겼다.

하지만 5월 들어 타율 0.254로 반등을 하기 시작하더니, 6월 12경기에서 46타수 19안타(1홈런 포함) 타율 0.413의 맹타를 휘두르며 류 감독을 웃게 했다.

류 감독은 "박해민의 최근 타격 행보는 대단하다. 4월 타격 침체에서 자기 페이스를 지금처럼 끌어올리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고 칭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034 KBO, 고교선수 16명 미국 아카데미 파견…권오준·봉중근 동행 야구 03:23 6
63033 [게시판] 서울시 연고 구단 농구경기 다자녀 50가족 초청 농구&배구 03:23 5
63032 옥태훈 "PGA 퀄리파잉 도전, 좋은 성적 못 냈지만 의미 있었다" 골프 03:23 4
63031 프로야구 LG, 투수 장시환·포수 김민수 영입 야구 03:22 5
63030 '황인범 선발' 페예노르트, 수적 열세 속에 트벤테와 1-1 무승부 축구 03:22 5
63029 대전 류현진·오상욱과 꿈씨패밀리 콜라보 굿즈 23일 출시 야구 03:22 5
63028 [프로농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03:22 5
63027 박단유, 골프존 롯데렌터카 WG투어 챔피언십 우승…대상 수상 골프 03:22 4
63026 한국 U-15 축구대표팀, 중국 친선대회서 일본 3-0 제압 축구 03:22 5
63025 쿠처, 아들과 함께 PNC 챔피언십 우승…합계 33언더파 골프 03:22 6
63024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KLPGA 투어 이세영 영입 골프 03:22 5
63023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 임박…AP통신 "4년 222억원 사인" 야구 03:22 4
63022 '박지수 20점' KB, BNK 꺾고 3연승…단독 2위로 농구&배구 03:21 5
63021 대한축구협회, 스타스포츠와 공식 사용구 협찬 계약 체결 축구 03:21 5
63020 울산프로야구단 명칭 10개 후보 선정…28일까지 선호도 조사 야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