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3강의 부진…kt는 10월 승률 최하위, 삼성·LG도 주춤

선두권 3강의 부진…kt는 10월 승률 최하위, 삼성·LG도 주춤

링크핫 0 570 2021.10.21 10:28

kt,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 '7'…22∼23일 삼성과 2연전이 분수령

kt wiz 선수들
kt wiz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1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는 '3강 체제'다.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우승의 꿈을 품고 결승선을 향해 달린다.

하지만, 10월 들어 3강 모두 주춤하고 있다.

kt는 1위를 굳힐 기회를, 삼성과 LG는 전세를 뒤집을 찬스를 각각 놓쳤다.

kt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17경기를 치러 단 5승(3무 9패)에 그쳤다. 승률 0.357로 10월 승률 최하위(10위)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2.96으로 1위를 달렸지만, 팀 타선이 침묵했다. 10월 팀 타율은 0.250으로 4위에 오르긴 했으나, 득점권 타율이 0.199로 9위였다.

득점 기회에서 싸늘하게 식은 타선 탓에 kt는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할 기회를 잃었다.

2위 삼성과 3위 LG도 아쉽게 놓친 경기가 많다.

삼성은 10월 8승 7패(승률 0.533), LG는 7승 4무 8패(승률 0.467)로 월간 승률 6위와 7위에 머물렀다.

kt wiz 강백호
kt wiz 강백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kt의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7이다.

kt는 남은 8경기 중 7승을 거두면 삼성, LG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위를 확정한다.

27∼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3연전(28일은 더블헤더) 중에 1위를 확정하는 게 kt가 꿈꾸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LG 트윈스 선수들
LG 트윈스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2위 확보 매직넘버는 3위 LG가 쥐고 있다.

LG는 '3강' 중 가장 많은 10경기를 남겨뒀다.

10경기에서 모두 승리(승률 0.585)하거나, 9승 1무(승률 0.582)를 거두면 LG는 최소 2위를 확보한다.

6경기가 남은 삼성이 거둘 수 있는 최고 승률은 0.581이다.

극단적인 가정이지만, 삼성이 kt와의 2연전을 모두 잡고 LG가 10승 혹은 9승 1무로 선전하면 LG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다.

지난 17일에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한 kt, 삼성과 달리 LG는 PS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 3을 남겼다. 그러나 남은 경기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도약 가능성도 LG에 크게 열려 있다.

40세이브 달성한 오승환, 삼성 동료들과 승리 자축
40세이브 달성한 오승환, 삼성 동료들과 승리 자축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은 1, 2위 매직넘버를 쥐고 있지는 않지만, 전력을 쏟아부을 수 있는 일정표를 받았다.

22∼24일, kt·SSG 랜더스와의 대구 홈 3연전을 치르면 이틀을 쉬고 27일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이후 또 하루를 쉬고 NC와 29∼30일 정규시즌 마지막 2연전을 벌인다.

2위 삼성과 1위 kt의 격차는 1게임이다.

22일과 23일 대구에서 펼치는 kt와 삼성의 2연전은 2021시즌 정규시즌 선두 싸움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907 자밀 워니와 안영준과 김선형 속공으로만 37점…쉼 없이 달린 프로농구 SK, KCC에 36점차 승(종합) 농구&배구 03:23 0
53906 전창진 KCC 감독 KCC 버튼, 오재현에 묶여 1점…전창진 "변화 필요하단 생각도" 농구&배구 03:22 0
53905 기뻐하는 포천시민축구단 선수들 포천시민축구단, 승강전서 노원유나이티드 잡고 K3리그 잔류 축구 03:22 0
53904 수원FC 위민, 2024 WK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 박길영 수원FC 감독 "심박수 145까지…사령탑 7년차 우승 뿌듯" 축구 03:22 0
53903 BNK의 박혜진 '안혜지 22점' 여자농구 BNK, 신한은행 제압…개막 4연승 농구&배구 03:22 0
53902 서브 넣는 황택의 '황택의 돌아온' KB손보, 엘리안 빠진 한전 꺾고 5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0
53901 [프로축구 수원전적] 수원FC 4-0 강원FC 축구 03:22 0
53900 오재현 빡빡해진 KBL 판정이 흡족한 오재현 "작년엔 다 파울이었는데…" 농구&배구 03:22 0
53899 배준호 공격 홍명보호 합류하는 배준호, 5호 도움…스토크시티에 승점 안겨 축구 03:22 0
53898 심서연(오른쪽) 은퇴 경기서 우승한 여자축구 심서연 "하늘의 엄마도 기뻐할 것" 축구 03:22 0
53897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3:22 0
53896 전희철 SK 감독 '펀한 농구' SK 전희철 감독, 고메즈 덩크 실패도 "재밌잖아요" 농구&배구 03:21 0
53895 이대한의 티샷. KPGA 최종전 3R 주연은 '늦게 핀' 이대한…홀인원 포함 5언더파 골프 03:21 0
53894 자밀 워니와 안영준과 김선형 속공으로만 37점…쉼 없이 달린 프로농구 SK, KCC 36점 차 대승 농구&배구 03:21 0
53893 [여자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