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 빠졌다지만'…이집트, 세계 140위 에티오피아에 충격패

'살라흐 빠졌다지만'…이집트, 세계 140위 에티오피아에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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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축구대표 살라흐.
이집트 축구대표 살라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벤투호의 6월 A매치 4연전 마지막 상대인 이집트가 약체 에티오피아에 수모를 당했다.

이집트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말라위 수도 릴롱궤의 빙구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에티오피아에 0-2로 졌다.

전반 21분 다와 호테사에게 불의의 선제골을 얻어맞은 뒤 전반 39분 시멜레스 베켈레에게 추가골을 내준 뒤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 꿇었다.

이집트는 이날 에이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비롯해 미드필더인 트레제게(바샥세히르)와 무함마드 엘네니(아스널) 등 몇몇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올해 2월 카메룬에서 열린 2021 네이션스컵 준우승팀이기도 한 이집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무려 108계단이나 낮은 에티오피아에 완패를 당한 터라 이집트로서는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이집트의 FIFA 랭킹은 한국(29위)보다 세 계단 밑인 32위다. 에티오피아는 140위다.

게다가 에티오피아는 홈 경기임에도 자국 내 국제 경기를 치를 규격의 축구장에 없어 말라위에서 이집트와 대결한 터였다.

지난 6일 열린 1차전에서 기니를 1-0으로 힘겹게 꺾었던 이집트는 1승 1패가 됐다.

이날 기니가 말라위를 1-0으로 눌러 D조에 속한 네 팀 모두 1승 1패가 된 가운데 이집트는 골 득실 차에서 밀려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첫 경기에서 말라위에 1-2로 패했던 에티오피아가 조 선두로 올라섰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어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살라흐는 예고대로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합 갈랄 이집트 대표팀 감독은 기니와 1차전 후 살라흐가 부상을 입은 채 뛰었다고 밝혔다.

갈랄 감독은 부상 부위와 정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살라흐는 기니전 이전에 다쳤지만, 경기에 뛰겠다고 고집했다"고 말했다.

휴식 중인 살라흐
휴식 중인 살라흐

[무함마드 살라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이후 이집트축구협회는 "정밀 검사 결과 (살라흐의 부상은) 가벼운 근육 염좌로 파악됐다"면서 "대표팀 기술 스태프들이 에티오피아전에서 살라흐를 쉬게 해주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집트 현지 언론은 살라흐가 잠시 대표팀에서 이탈해 이집트 동북부 휴양도시인 엘 구나에서 휴식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집트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 손흥민과 살라흐의 맞대결 성사 여부에 특히 관심이 큰 경기다.

영문 매체 이집트 인디펜던트는 살라흐가 에티오피아전에 빠지고 휴식을 취한 다시 팀에 합류해 한국과 경기에 뛸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살라흐의 방한은 아직 불투명하다.

이집트 대표팀은 12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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