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우승후보 맞대결에서 도로공사 3-0 완파

현대건설, 우승후보 맞대결에서 도로공사 3-0 완파

링크핫 0 606 2021.10.20 20:40
야스민의 고공 강타
야스민의 고공 강타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첫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이 웃었다.

현대건설은 20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방문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3 25-23 25-20)으로 완파했다.

지난 8월 컵대회에서 우승한 현대건설은 V리그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데뷔전에서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작성한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이날도 양 팀 최다인 18득점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외에도 양효진(12득점), 고예림(10득점), 이다현, 정지윤(이상 7득점)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빈틈없는 전력을 과시했다.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16득점·등록명 켈시)이 고군분투했으나 공격 성공률 22.22%에 그친 박정아(8득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세트는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우위였다. 시즌 첫 경기에 나선 도로공사는 몸이 덜 풀린 듯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후위 공격과 양효진의 중앙 속공을 적절하게 섞으며 상대 코트를 마음껏 폭격했다.

첫 세트를 힘없이 내준 도로공사는 2세트부터 경기력이 살아나며 반격에 나섰다.

접전이 계속됐으나 도로공사는 13-14, 17-18의 동점 찬스마다 범실이 나오며 흐름이 뚝뚝 끊겼다.

20-21, 21-22로 따라붙을 때는 정지윤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하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22-23에선 야스민의 후위 공격 때 주심의 요청에 의한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다. 그 결과 공이 배유나의 손끝을 스치고 나가는 장면이 나왔다.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든 현대건설은 결국 야스민이 마지막 득점을 채우며 2세트도 차지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정지윤의 퀵오픈 공격으로 16-13, 3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정지윤, 양효진, 황민경의 3연속 블로킹으로 스코어를 20-15로 벌리고 승부를 갈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080 레버쿠젠, 텐하흐 후임으로 전 덴마크 사령탑 히울만 선임 축구 03:23 4
60079 [프로야구] 10일 선발투수 야구 03:23 4
60078 국가대표 안성현,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출전 골프 03:22 4
60077 '창단 이후 첫 ACLE' 강원FC, 원정응원단 꾸린다…팬 100명 선발 축구 03:22 7
60076 '8월 5경기 무패행진' 김포FC 고정운, '이달의 감독' 수상 축구 03:22 5
60075 장소희, 제주공항렌트카 KLPGA 드림투어 14차전 우승 골프 03:22 5
60074 '슬라이더 구속↑·볼넷↓' 급성장한 SSG 이로운, 홀드왕 경쟁 야구 03:22 7
60073 20일 만에 나온 대포…이정후, 시즌 8호·MLB 통산 10호 홈런 야구 03:22 6
60072 '손흥민과 유로파 우승' 포스테코글루 감독, EPL 노팅엄 지휘봉 축구 03:22 6
60071 홍명보호 멕시코전, 경기 시작 연기…10일 오전 10시 30분 축구 03:22 6
60070 내셔널리그 안타·타율 1위 터너, IL 등재…가을야구 복귀 전망 야구 03:22 6
60069 마테우스·싸박·이동경·조르지, K리그 '8월의 선수' 경쟁 축구 03:22 6
60068 [프로야구 중간순위] 9일 야구 03:21 7
60067 EPL 노팅엄, 유로파 진출 이끈 산투 감독 경질…'구단주와 갈등' 축구 03:21 7
60066 PGA 투어 가을 시리즈 대회 11일 개막…김주형·안병훈 출전 골프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