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열리는 카타르에 '지단 박치기' 동상 재설치(종합)

FIFA 월드컵 열리는 카타르에 '지단 박치기' 동상 재설치(종합)

링크핫 0 288 2022.06.07 16:29

지단은 2010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 당시 홍보대사 등 역할

2013년 카타르 도하에 설치된 지단 박치기 동상
2013년 카타르 도하에 설치된 지단 박치기 동상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 지네딘 지단(프랑스)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박치기 동상'이 다시 설치된다.

AFP통신은 7일 "카타르 박물관이 2013년 철거했던 지단의 박치기 동상을 월드컵 개막에 맞춰 다시 설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동상은 5m 정도 크기로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전 당시 지단이 이탈리아의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에게 박치기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2013년 카타르 시내 해안에 처음 설치됐던 이 동상은 당시 사람 동상을 제작하는 것은 우상화를 금하는 이슬람 교리에 어긋난다는 카타르 내 여론에 휘말려 4주 만에 철거됐다.

또 폭력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철거의 이유가 됐다.

카타르 박물관 측은 "당시에는 이 동상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지단은 아랍 세계의 좋은 롤 모델인 선수"라고 밝혔다.

알제리계인 지단은 2010년 카타르의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 당시 카타르 명예 홍보대사를 맡는 등 카타르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만난 지단은 1-1로 맞선 연장전 도중 이탈리아의 마테라치를 머리로 들이받아 퇴장당했다.

경기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가 5-3으로 이겨 우승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761 김주형, PGA 3M오픈 유일 생존…안병훈·김시우·임성재 컷 탈락 골프 03:22 1
58760 장유빈, LIV골프 영국 대회 1R 공동 20위 골프 03:22 1
58759 '폭탄조' 향한 맨유 아모링 감독의 경고 "헐값에 내주지 않겠다" 축구 03:22 1
58758 EPL '여름 이적 시장' 큰손은 리버풀…'이적료 4천994억원 돌파' 축구 03:22 1
58757 개인 최다 이닝 앞둔 롯데 감보아 "70이닝 더 던져도 끄떡없어" 야구 03:22 1
58756 프로야구 두산 응원하는 '조이네 가족', 27일 LG전 시구 야구 03:22 1
58755 김세영, 이틀 연속 이글…LPGA 스코틀랜드 오픈 2R 4위 점프 골프 03:22 1
58754 'MLS 올스타전 불참' 메시, 1경기 출전 금지…"메시 뿔났다" 축구 03:21 1
58753 김하성, 단 10경기만 뛰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허리 염좌 야구 03:21 1
58752 [프로야구 중간순위] 26일 야구 03:21 1
58751 곤살레스 전 한국 여자배구팀 감독, 폴란드 클럽팀 지휘봉 농구&배구 03:21 1
58750 [프로축구 광주전적] 전북 2-1 광주 축구 03:21 1
58749 김광현, 472일 만에 던진 150㎞ 강속구…라이벌전에 다 쏟아냈다 야구 03:21 1
58748 다저스 김혜성, 4타석 모두 삼진…타율 0.303 야구 03:21 1
58747 [부고] 송지만(프로야구 LG 트윈스 코치)씨 모친상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