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인 한태양, 김광현 상대로 9번 타자 유격수 첫 선발 출전

롯데 신인 한태양, 김광현 상대로 9번 타자 유격수 첫 선발 출전

링크핫 0 198 2022.05.26 18:04
롯데 신인 내야수 한태양
롯데 신인 내야수 한태양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신인 내야수 한태양(19)이 1군 무대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그것도 리그 최고의 투수 김광현(34·SSG 랜더스)이 상대 선발로 나오는 날이다.

래리 서튼(52) 롯데 감독은 26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훈련에서 지켜본 한태양은 타구 판단이 좋고, 더블플레이 만드는 모습도 굉장히 자연스러운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타고난 야구 본능이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롯데 벤치는 주전 유격수 이학주가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데다가 좌타자라 왼손 투수 김광현을 상대하는 데 조금이나마 유리한 우타자 한태양을 선택했다.

롯데에 2차 6라운드 지명을 받고 올해 입단한 한태양은 지난 22일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 24일 인천 SSG전에서는 대주자로 1군 데뷔전을 치러 1득점을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경기에 앞서 한태양에게 '김광현이라는 등 뒤의 이름을 보지 말고 너의 야구를 하라'고 말해줬다"며 "상대 투수의 이름을 생각하다 보면 자신에게 의심이 생기고,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태양이 데뷔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낸다면, 크게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서튼 감독은 "승자는 '나는 항상 최고와 싸워서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며 "그런 생각을 가져야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선발 데뷔전을 앞둔 신인 선수를 격려했다.

롯데는 주전 선수 줄부상 속에 최근 10경기 3승 7패의 부진에 빠져 22승 22패 1무로 승률 5할에 턱걸이하고 있다.

이날 김광현이 출격하는 SSG를 넘지 못한다면 5할 승률마저 무너지게 된다.

서튼 감독은 "김광현이 나온다 해도 승리할 기회가 있는 날"이라며 "핵심 선수가 돌아오면 앞으로 쭉쭉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705 고우석, 트리플A서 배지환 땅볼 처리했지만 1⅔이닝 2실점 흔들 야구 03:23 3
58704 프로야구 한화 구단도, 김경문 감독도 단일시즌 최다승 도전 야구 03:23 3
58703 프로야구, 역대 최소경기 800만 관중 돌파…최다 매진 타이기록(종합) 야구 03:23 2
58702 한국배구연맹, 여수시와 2025년 KOVO컵 대회 유치 협약 농구&배구 03:22 3
58701 한꺼번에 3천759계단 상승한 웨스트우드 "세계랭킹, 웃기네" 골프 03:22 2
58700 강원FC·춘천시, 다음 시즌 하반기 개최지 공모 놓고 갈등 축구 03:22 2
58699 프로야구 SSG,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야구 03:22 2
58698 '보전녹지지역' 광주 금당산서 파크골프장 불법 운영 말썽 골프 03:22 2
58697 유소연·김태균, 야구장서 골프 대결…기부금 1천만원 전달 골프 03:22 3
58696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4-4 한화 야구 03:22 3
58695 MLB 꼴찌 콜로라도, 역대 최다 220경기 연속 무완봉 마감 야구 03:22 3
58694 EPL 뉴캐슬, 윙어 박승수 영입 발표…"잠재력·재능 가진 선수"(종합) 축구 03:22 2
58693 EPL 뉴캐슬, 윙어 박승수 영입 발표…"잠재력·재능 가진 선수" 축구 03:21 2
58692 호랑이 사냥한 LG, 파죽의 4연승…1위 한화와 4경기 차(종합) 야구 03:21 3
58691 프로농구 LG, 정관장에 전성현 보내고 배병준·나성호 영입 농구&배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