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서 '죽다 살아난' 대구와 포항, 주말 K리그1 '연승 맞대결'

FA컵서 '죽다 살아난' 대구와 포항, 주말 K리그1 '연승 맞대결'

링크핫 0 439 2022.05.26 11:08

인천, '최하위' 성남 상대로 7경기만의 승리 도전

FA컵에서 가까스로 승리하 대구FC
FA컵에서 가까스로 승리하 대구FC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주중 대한축구협회 FA컵 16강전에서 '죽다 살아난'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가 주말 K리그1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29일 오후 7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로 포항을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최근 매우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대구는 12라운드 김천 상무, 1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연달아 비겼다가 지난주말 열린 14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3-0으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포항도 상승세다. FC서울과 전북 현대에 잇따라 0-1로 졌다가 1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완승했다.

주중 FA컵에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가 극적인 승리를 거둔 점도 판박이다.

대구는 세미프로 K3리그의 대전 한국철도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연장전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이겨 가까스로 8강에 진출했다.

포항 허용준
포항 허용준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은 성남FC에 선제 실점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허용준이 후반 23분과 추가시간 연속골을 터뜨려 역전승했다.

현재 포항은 승점 22로 4위, 대구는 승점 17로 6위에 자리해 있다. 두 팀 모두 정규리그 연승을 올려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15라운드 뒤에는 6월 A매치에 따른 약 3주간의 휴식기가 주어지기 때문에 연승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2위까지 올라갔다가 6경기 무승(4무 2패)에 그치며 5위(승점 21)로 내려앉은 인천 유나이티드는 홈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최하위(승점 9) 성남FC를 불러들여 반등에 도전한다.

A매치 기간 조국 몬테네그로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무고사가 팀에 결승골을 선물하고 떠날지 주목된다.

무고사는 전 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특히 인천은 올 시즌 무고사가 득점한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세리머니 하는 인천 무고사
세리머니 하는 인천 무고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 팀의 지난 6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인천이 1-0으로 승리했는데, 이때도 무고사가 결승골을 책임졌다.

다만 성남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분위기라 인천에 쉽지 않은 한판이 될 전망이다.

성남은 13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5연패를 끊어냈고, 14라운드 서울전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선두'(승점 33) 울산 현대는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에 승점 8 뒤진 2위 전북 현대는 홈으로 3위(승점 23) 제주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인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일정

▲ 28일(토)

서울-김천(16시 30분·서울월드컵경기장)

전북-제주(전주월드컵경기장)

수원FC-울산(수원종합운동장·이상 19시)

▲ 29일(일)

인천-성남(16시 30분·인천축구전용경기장)

대구-포항(DGB대구은행파크)

강원-수원(강릉종합운동장·이상 19시)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781 '베론 36득점' 한국전력, OK 추격 뿌리치고 개막 3연패 뒤 2연승(종합) 농구&배구 11.07 5
61780 프로야구 두산 마무리 캠프 달구는 '지옥의 디펜스 데이' 야구 11.07 4
61779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1R 단독 3위 골프 11.07 4
61778 [쇼츠] 기사 작위 받은 데이비드 베컴…배경음악은 케데헌 '골든' 축구 11.07 5
61777 프로축구 대전, 하나은행컵 대전사랑 동호인대회 16일 개최 축구 11.07 4
61776 흥국생명 vs 기업은행, 벼랑 끝 대결…임명옥 600경기 출전 눈앞(종합) 농구&배구 11.07 6
61775 북한, 브라질 꺾고 U-17 여자 월드컵 결승행…2연패 눈앞 축구 11.07 5
61774 스크린골프장서 타인 친 공 맞아 부상…법원 "연습장이 배상" 골프 11.07 5
61773 한국 U-16 여자배구, 4강 진출…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 농구&배구 11.07 4
61772 '국내 유일 기업 후원' 2025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8일 개막 야구 11.07 7
61771 포항, 탬피니스에 설욕 실패…홈에서 천신만고 끝 1-1 무승부 축구 11.07 5
61770 여자농구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이민지·이이지마 농구&배구 11.07 5
61769 '승격 목표' K리그2 3∼6위, 살얼음판 순위 경쟁…PO행 주인공은 축구 11.07 6
61768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공동 선두 골프 11.07 4
61767 '몰방 배구'에도 웃던 한국전력 베논, 월드시리즈 질문에는 울상 농구&배구 11.0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