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의 부상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5일 "디섐보가 손목 부상 때문에 26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디섐보는 4월 중순 왼쪽 손목뼈 미세 골절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당시 치료와 재활에 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 디섐보는 지난주 PGA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에 출전을 고려했으나 모두 대회 개막을 앞두고 출전 계획을 철회했다.
디섐보의 최근 대회 출전은 수술 전인 4월 초 마스터스 컷 탈락이다.
디섐보는 골프위크를 통해 "상태가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나흘 내내 경기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완전히 다 나을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0년 US오픈 우승자인 디섐보는 올해 초 세계 랭킹 5위였으나 최근 공백이 길어지며 세계 랭킹이 25위까지 내려갔다.
디섐보는 6월 초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6월 16일 개막하는 US오픈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하는 스티브 스트리커(55·미국)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6일 미국 미시간주 벤턴하버에서 개막하는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시니어 PGA 챔피언십은 PGA 챔피언스투어 5대 메이저 가운데 하나로, 스트리커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리전스 트래디션에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