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서울과 제주 FA컵 맞대결…'너를 이기고 반전 노린다'

주춤한 서울과 제주 FA컵 맞대결…'너를 이기고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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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5년 만의 우승 도전 시작…상대는 6경기 무패 경남FC

지난 15일 포항전에서 결승골 넣은 서울 나상호. 서울은 이 경기 뒤 무득점에 그치며 2연패했다.
지난 15일 포항전에서 결승골 넣은 서울 나상호. 서울은 이 경기 뒤 무득점에 그치며 2연패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정규리그에서 주춤한 프로축구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대한축구협회 FA컵에서 서로의 골문을 겨냥한다.

서울과 제주는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K리그1에서 순항하다가 최근 '삐끗'한 공통점이 있다.

9라운드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 2-0 완승으로 시작해 4경기(3승 1무) 무패를 달리던 서울은 최근 강원FC, 성남FC에 연달아 0-1로 졌다.

하위권 팀들에 당한 연패여서 더욱 뼈아프다. 전반전 실점하고서 상대 밀집수비를 뚫지 못해 패배하는 양상이 반복됐다.

울산과 제주의 정규리그 경기 장면
울산과 제주의 정규리그 경기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도 비슷한 처지다. 10라운드 성남과 경기부터 3연승을 달리다 13라운드 울산 현대에 0-1로 졌고, 이어진 수원과 홈 경기에서는 0-0 무승부에 그쳤다.

화력을 뽐내던 주민규 등 국산 골잡이들이 돌연 2경기 연속 침묵했다.

두 팀에 이번 FA컵 맞대결은 분위기 반등을 위해 꼭 잡아야 하는 한판이다.

승리에 더해 시원한 골잔치로 그간 꽉 막혔던 공격의 맥을 풀어낸다면 '금상첨화'일 터다.

서울-제주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7경기는 모두 7시에 킥오프한다.

16강부터는 K리그1 강팀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에 더 뜨거운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K리그1 1위를 달리는 울산은 진주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경남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울산 감독
홍명보 울산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17년 대회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FA컵 정상에 올랐던 울산은 5년 만의 우승 도전을 시작한다.

울산은 2018년과 2020년 대회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준결승에서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울산은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심기일전해 남은 컵대회인 FA컵에서 반드시 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지난해 FA컵 16강 홈 경기에서 경남에 3-0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그러나 경남이 최근 공식전 6경기 무패(4승2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게다가 ACL부터 빡빡한 일정이 이어지면서 선수단에 피로가 많이 쌓였다.

응원하는 전북 서포터들
응원하는 전북 서포터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명보 울산 감독은 이번 경기 선수 구성과 관련해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 3일뿐이다. 부상자와 체력적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결정하겠다. A매치 휴식기 전까지 모두 집중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K리그2 팀으로는 최초로 대회 챔피언에 오른 전남은 K3리그의 부산교통공사와 홈 경기를 치른다.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창단 이후 16강에 처음 오른 K3 울산시민축구단과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 FA컵 4라운드(16강)

전북 현대-울산시민축구단(전주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강원FC(수원월드컵경기장)

대전한국철도-대구FC(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

포항 스틸러스-성남FC(포항스틸야드)

경남FC-울산 현대(진주종합운동장)

부천FC-광주FC(부천종합운동장)

전남 드래곤즈-부산교통공사(광양축구전용구장·이상 19시)

FC서울-제주 유나이티드(19시 30분·서울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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