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팬 프렌들리 클럽상', 팬들도 함께 뽑는다

K리그 '팬 프렌들리 클럽상', 팬들도 함께 뽑는다

링크핫 0 442 2022.05.24 13:10

가장 팬 친화적인 구단에 시상…올해부터 팬 투표 20% 반영

K리그 팬 프렌들리 클럽상 트로피
K리그 팬 프렌들리 클럽상 트로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구단에 주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 선정에 팬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새로운 팬 프렌들리 클럽상 선정 방식을 도입해 팬 투표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팬 친화적인 활동을 가장 활발히 한 구단에 주는 상으로, 2013년 신설돼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다.

K리그1, 2에서 시즌 중 각각 세 차례씩 선정하고, 시즌 종료 후 종합상까지 1년에 총 4번을 시상한다.

기존에는 100% 기자단 투표로 수상 구단이 뽑혔지만, 프로연맹은 올해부터 팬들의 의견도 직접 듣기로 했다.

팬들과 함께한 대구FC의 유니폼 화보
팬들과 함께한 대구FC의 유니폼 화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케팅 관련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차 심사에서 구단들의 대표 활동 등을 평가해 K리그1, 2 각각 상위 5개 구단을 추리고, 이 후보들을 놓고 2차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가 진행된다.

수상자는 심사위원회 평가(40%), 기자단 투표(40%)와 팬 투표(20%) 결과를 종합해 결정된다.

연말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시상하는 종합상은 1∼3차 득표 점수를 합산해 정하되, 각 회차에서 1위를 한 구단에는 가산점 10점이 붙는다.

올해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 팬 투표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프로연맹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역대 수상 구단을 살펴보면 종합상을 제외하고 K리그1 대구FC가 가장 많은 8번을 수상했고, K리그2의 대전 하나시티즌과 부산 아이파크가 나란히 6번으로 그다음이다.

대구는 2019시즌과 2020시즌 유일하게 2회 연속 종합상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에는 K리그1 울산, K리그2 대전이 1∼3차와 종합상까지 모두 휩쓴 가운데, 올 시즌에도 팬들과 소통하려는 구단들의 노력이 계속된다.

그라운드 개방한 성남FC
그라운드 개방한 성남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C서울은 구단 자체 브랜드 맥주 '서울 1983'와 팝콘 등을 출시했고, 울산은 구단 자체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로 관심을 모았다.

전북 현대와 안산 그리너스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 채널을 개설했고, 포항 스틸러스는 예능 콘텐츠 '퐝퐝'을 제작하는 등 MZ 세대를 겨냥한 뉴미디어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하는 '스킨십 활동'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으며, 구단들은 각종 홈 경기 이벤트는 물론 '울진-삼척 산불 피해 기부'(김천 상무), '결식 아동 식사 지원'(부천FC)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회 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781 '베론 36득점' 한국전력, OK 추격 뿌리치고 개막 3연패 뒤 2연승(종합) 농구&배구 03:23 5
61780 프로야구 두산 마무리 캠프 달구는 '지옥의 디펜스 데이' 야구 03:23 4
61779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1R 단독 3위 골프 03:22 4
61778 [쇼츠] 기사 작위 받은 데이비드 베컴…배경음악은 케데헌 '골든' 축구 03:22 5
61777 프로축구 대전, 하나은행컵 대전사랑 동호인대회 16일 개최 축구 03:22 4
61776 흥국생명 vs 기업은행, 벼랑 끝 대결…임명옥 600경기 출전 눈앞(종합) 농구&배구 03:22 6
61775 북한, 브라질 꺾고 U-17 여자 월드컵 결승행…2연패 눈앞 축구 03:22 5
61774 스크린골프장서 타인 친 공 맞아 부상…법원 "연습장이 배상" 골프 03:22 5
61773 한국 U-16 여자배구, 4강 진출…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 농구&배구 03:22 4
61772 '국내 유일 기업 후원' 2025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8일 개막 야구 03:22 7
61771 포항, 탬피니스에 설욕 실패…홈에서 천신만고 끝 1-1 무승부 축구 03:22 5
61770 여자농구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이민지·이이지마 농구&배구 03:22 5
61769 '승격 목표' K리그2 3∼6위, 살얼음판 순위 경쟁…PO행 주인공은 축구 03:21 6
61768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공동 선두 골프 03:21 4
61767 '몰방 배구'에도 웃던 한국전력 베논, 월드시리즈 질문에는 울상 농구&배구 03:2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