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 여자배구 대표팀 세터 이다영(26)이 그리스행 7개월만에 다시 무적 상태가 됐습니다.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다영과 계약 종료를 알리며 "올 시즌 헌신한 이다영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는데요.
이다영은 지난해 2월 학창 시절 폭력 가해 폭로가 나온 뒤, 같은해 10월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PAOK 구단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재영은 왼쪽 무릎 부상으로 그리스 진출 한달도 안돼 귀국했지만, 이다영은 그리스에 남아 풀타임 활약했습니다.
이다영은 5월 초 자신의 SNS에 "많이 행복했고 많이 웃었다. 사랑해 paok. 이제 휴가를 즐겨보려해요"라며 영상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는 심경을 적었습니다.
PAOK 구단과 계약이 종료된 이다영은 루마니아 구단과 계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루마니아 매체 프로스포르트는 지난달 28일 루마니아 클럽인 라피드 부쿠레슈티가 이다영과 캐나다 센터 제니퍼 크로스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학폭 논란에 이어 전 남편과의 사생활 논란을 빚었던 이다영은 지난해 10월 16일 출국길에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팬들과 피해자들에게 평생 사죄하고 반성하겠다"면서 "배구를 포기할 순 없어 외국행을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정다운>
<영상 :연합뉴스TV·AC PAOK TV 유튜브·이다영 인스타그램·ProSport 유튜브·PAOK 테살로니키 구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