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전주 KCC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가드 이정현(35·191㎝)과 계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정현은 삼성과 3년 기간에 첫해 보수 총액 7억원(연봉 4억9천만원·인센티브 2억1천만원) 조건에 합의했다.
이정현은 2021-2022시즌 KCC에서 정규리그 54경기에 나와 평균 13.1점에 3.3어시스트, 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6-2017시즌이 끝난 뒤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FA로 풀린 이정현은 2017년 5월 KCC와 5년 기간에 첫해 연봉 8억2천800만원, 인센티브 9천200만원의 당시 역대 최고 조건으로 이적한 선수다.
2021-2022시즌에는 연봉 2억8천만원, 인센티브 1억2천만원 등 보수 총액 4억원에 뛰었다.
삼성은 "노련한 게임 운영 능력을 갖춘 이정현이 팀 전력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베테랑 선수로 팀내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2021-2022시즌 9승 45패로 최하위에 머문 삼성은 기존 김시래(33·178㎝)와 함께 탄탄한 가드진을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