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김상식(54)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인삼공사는 18일 김상식 감독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달 2021-2022시즌 종료 뒤 김승기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차기 감독을 물색해왔다.
실업 기업은행과 프로 광주 나산, 안양 SBS 등에서 선수로 뛴 김상식 감독은 2005년 SBS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안양 KT&G와 대구 오리온스, 서울 삼성 등에서 감독대행을 지냈고, 2008년에는 오리온스 감독을 역임했다.
국가대표 코치로도 활동한 그는 201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대표팀 감독을 맡아 25년 만의 한국의 월드컵 본선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인삼공사는 "구단의 전·현직 국가대표 5명(양희종, 오세근, 전성현, 문성곤, 변준형)이 모두 '국가대표 김상식호'에 탑승하는 등 김 감독은 인삼공사의 핵심 선수 파악과 활용에 장점이 있는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코트에 복귀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인삼공사의 팬덤 확장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