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걸린 박민지, '2주 연속 우승+대회 2연패' 도전(종합)

시동 걸린 박민지, '2주 연속 우승+대회 2연패' 도전(종합)

링크핫 0 334 2022.05.17 16:28

18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개막

작년 두산 매체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박민지.
작년 두산 매체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박민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유례가 없는 2주 연속 타이틀 방어 성공이라는 과제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18일부터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15일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연패로 이번 시즌 첫 우승의 물꼬를 튼 박민지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박민지가 이번에 또 우승하면 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동시에 달성한다.

1982년에 구옥희가 3개 대회 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있지만, 대회가 한 달 간격으로 열려 2주 연속 타이틀 방어는 아니었다.

박민지는 또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사상 첫 2연패에도 도전장을 냈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지금까지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두 번 우승한 선수도 2012년과 2017년 챔피언 김자영(31)이 유일하다.

조별리그 통과가 우선순위다. 64명의 출전 선수가 16개 조로 나눠 사흘 동안 조별리그를 벌여 1위가 16강에 오른다.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조 1위를 놓칠 수 있다. 박민지는 서연정(27), 최은우(27), 전우리(25)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3명 모두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다. 대진은 무난하지만 매치 플레이는 변수가 많아 방심은 금물이다.

16강전과 8강전, 4강전과 결승전이 각각 하루에 열리기에 체력과 집중력이 승부의 열쇠다.

박민지는 "매치플레이를 워낙 좋아하고, 좋은 기억도 있는 만큼 기대가 된다. 마침 경기력도 올라왔고 지난주 우승까지 했으니 이번 대회는 재미있게 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상금랭킹 1위 유해란(21)을 비롯해 박지영(26), 장수연(28), 조아연(22) 등 이번 시즌 챔피언 4명은 박민지와 시즌 2승 고지 선착 경쟁에 나선다.

작년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결승까지 전승을 따냈지만, 결승에서 박민지에 진 박주영(32)은 설욕을 노린다.

한때 우승자에게 굴착기를 부상으로 줬던 대회 조직위는 올해는 두산 로보틱스가 제작한 바리스타 협동로봇을 부상으로 내걸었다.

이 로봇은 사람 대신 커피를 만들어주는데, 무인 카페 등에서 쓰인다.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부상으로 내걸린 두산 로보틱스 바리스타 협동로.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부상으로 내걸린 두산 로보틱스 바리스타 협동로.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811 이민성호, 햄스트링 다친 김지수 대신 공격수 정승배 대체발탁 축구 03:23 3
61810 오는 16일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시간 오후 2시 25분으로 변경 농구&배구 03:22 3
61809 "대전 야구장 관리주체·범위 불명확…계약서 재검토해야" 야구 03:22 3
61808 LG 박동원 "이제 김서현과 한 팀…잘 던지게 돕겠다" 야구 03:22 3
61807 MLB 토론토, '김하성 경쟁자' 비솃에게 퀄리파잉 오퍼 제안(종합) 야구 03:22 3
61806 ESPN "김하성, 1년 계약이 적절"…폰세는 2년 1천800만달러 예상 야구 03:22 3
61805 부상 복귀전서 21점 펄펄…SK 안영준 "앞으로 더 올라갈 것" 농구&배구 03:22 3
61804 LG전자, 트윈스 통합 우승 기념 이벤트…TV·냉장고 할인 행사 야구 03:22 3
61803 '레베카 친정팀 상대 34점'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3
61802 신인왕 던랩, 2년 차 징크스 깨나…PGA WWT 챔피언십 1R 1위 골프 03:22 4
61801 발롱도르 뎀벨레, FIFA '올해의 선수'도 휩쓸까…최종후보 포함 축구 03:22 3
61800 '어깨 부상' 이소영, 재활 대신 수술 결심…'시즌 아웃' 불가피 농구&배구 03:21 3
61799 리슈잉, KLPGA 투어 최종전 1R 단독 선두…"아버지와 스윙 교정" 골프 03:21 4
61798 오현규·이재성에 엄지성까지…태극전사 골 소식 홍명보 '방긋' 축구 03:21 3
61797 호날두의 조타 장례식 불참 이유 "내가 가면 서커스장으로 변해" 축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