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회에 7득점 폭발' NC, SSG 불펜 두들겨 짜릿한 역전승

'8·9회에 7득점 폭발' NC, SSG 불펜 두들겨 짜릿한 역전승

링크핫 0 300 2022.05.15 17:49
NC 이명기(왼쪽)와 양의지
NC 이명기(왼쪽)와 양의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공동 9위 NC 다이노스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 SSG 랜더스를 잡았다.

NC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8, 9회에 총 7점을 뽑아 8-7로 역전승했다.

경기는 8회초부터 요동쳤다.

NC는 1-5로 뒤진 8회초 김기환의 좌익수 쪽 3루타에 이은 김응민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이명기의 좌전 안타, 박민우의 우월 2루타, 양의지의 고의사구로 2사 만루 기회도 잡았다.

SSG는 좌완 불펜 고효준이 만루 위기에 몰리자, 왼손 마무리 김택형을 호출했다.

김택형은 마티니와 대타 박건우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고효준이 남긴 주자 2명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SSG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도태훈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5-4로 앞선 채 8회를 끝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김택형이 9회초 선두타자 김기환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2년 차 파이어볼러 조요한을 투입했다.

그러나 조요한은 김응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무사 1, 2루에 몰렸고, 손아섭에게 2볼-1스트라이크로 몰린 뒤 마운드를 장지훈에게 넘겼다.

손아섭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유격수를 지나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는 이명기가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박민우는 무사 2, 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박민우는 무리한 주루로 2루에서 횡사했지만, 1사 3루에서 양의지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NC는 8-5까지 달아났다.

NC는 8회 3점, 9회 4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SSG는 9회말 2사 2, 3루에서 나온 이재원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7-8까지 추격했지만, 한유섬이 2루 땅볼로 물러나 승부를 다시 뒤집지는 못했다.

9회말 2사 1루에서 등판한 NC 좌완 김영규는 귀한 아웃 카운트를 잡고, 개인 통산 첫 세이브를 챙겼다.

SSG 추신수, 시즌 3호 홈런
SSG 추신수, 시즌 3호 홈런

(인천=연합뉴스) SSG 랜더스 추신수(오른쪽)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2회말 우월 투런 홈런을 친 뒤 김민식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선두 SSG는 0-1로 뒤진 2회말 추신수의 투런포 등으로 4점을 뽑고, 3회 추가점까지 얻어 5-1로 앞섰다.

SSG 선발 이태양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불펜진의 집단 난조로 8회와 9회에 대량 실점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SSG는 주말 3연전에서 NC에 1승 2패로 밀리는 등, 이번 주를 2승 4패로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811 이민성호, 햄스트링 다친 김지수 대신 공격수 정승배 대체발탁 축구 03:23 3
61810 오는 16일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시간 오후 2시 25분으로 변경 농구&배구 03:22 3
61809 "대전 야구장 관리주체·범위 불명확…계약서 재검토해야" 야구 03:22 3
61808 LG 박동원 "이제 김서현과 한 팀…잘 던지게 돕겠다" 야구 03:22 3
61807 MLB 토론토, '김하성 경쟁자' 비솃에게 퀄리파잉 오퍼 제안(종합) 야구 03:22 3
61806 ESPN "김하성, 1년 계약이 적절"…폰세는 2년 1천800만달러 예상 야구 03:22 3
61805 부상 복귀전서 21점 펄펄…SK 안영준 "앞으로 더 올라갈 것" 농구&배구 03:22 3
61804 LG전자, 트윈스 통합 우승 기념 이벤트…TV·냉장고 할인 행사 야구 03:22 3
61803 '레베카 친정팀 상대 34점'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3
61802 신인왕 던랩, 2년 차 징크스 깨나…PGA WWT 챔피언십 1R 1위 골프 03:22 4
61801 발롱도르 뎀벨레, FIFA '올해의 선수'도 휩쓸까…최종후보 포함 축구 03:22 3
61800 '어깨 부상' 이소영, 재활 대신 수술 결심…'시즌 아웃' 불가피 농구&배구 03:21 3
61799 리슈잉, KLPGA 투어 최종전 1R 단독 선두…"아버지와 스윙 교정" 골프 03:21 4
61798 오현규·이재성에 엄지성까지…태극전사 골 소식 홍명보 '방긋' 축구 03:21 3
61797 호날두의 조타 장례식 불참 이유 "내가 가면 서커스장으로 변해" 축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