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전 나선 이경훈, 8언더파 '굿 스타트'(종합)

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전 나선 이경훈, 8언더파 '굿 스타트'(종합)

링크핫 0 207 2022.05.13 10:18

AT&T 바이런 넬슨 1R 공동 2위…'12언더파 코스레코드' 무뇨스 단독 선두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 이경훈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 이경훈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전'에서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이경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천46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때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80번째 PGA 투어 출전 만에 첫 우승을 기록한 이경훈은 대회 첫날 공동 2위에 오르면서 2연패 가능성을 밝혔다.

단독 선두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에 4타 뒤졌지만 올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을 앞세워 남은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의 희망을 밝혔다.

최근 몇 달간 아이언샷 난조를 보였던 이경훈은 이날은 작심한 듯 절정의 샷 감각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경훈은 5번 홀(파5)과 6번 홀(파4), 8번 홀(파4),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5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11번 홀(파4) 버디를 잡은 이경훈은 12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3m에 갖다 붙인 뒤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2.2m의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단독 2위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경훈은 "지난해에 이어 오늘 첫 라운드를 좋게 마쳐 기분 좋다. 이 대회에 좋은 기운이 있는 것 같다"며 "지난주부터 아이언샷과 퍼트가 많이 좋아졌는데 이번 주까지 이어져서 편안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선 무뇨스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선 무뇨스

[AP=연합뉴스]

이글 2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로 1라운드에서 12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무뇨스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어 8언더파 64타를 때린 미토 페레이라(칠레)와 피터 맬너티(미국)가 이경훈과 함께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언더파 67타로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노승열(31)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40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주형(20)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66위에 자리했다.

이어 2019년 대회 우승자인 강성훈(35)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79위를 기록했고, 이븐파 72타를 친 김시우(27)는 공동 107위로 밀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877 OK저축은행 '210㎝ 공격수' 크리스 입국…선수단 합류 농구&배구 03:23 3
53876 돌풍의 한국가스공사, 전자랜드 시절 8연승 기록까지 '1승' 농구&배구 03:23 3
53875 야구 대표팀에서도 'FA 엄상백 78억원' 최고의 화제 야구 03:22 3
53874 현세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1위…박현경은 공동 6위 골프 03:22 3
53873 '7연승'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 선두 질주…최하위 DB는 7연패 농구&배구 03:22 3
53872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풀백 교체…다친 황문기 대신 김문환 발탁 축구 03:22 3
53871 전역한 대한항공 임재영, 복귀 무대서 '호된 신고식' 농구&배구 03:22 3
53870 '은퇴' 추신수, 16일 팬들과의 만남…MLB는 "고마워, 추" 야구 03:22 3
53869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축구 03:22 3
53868 반칙 휘슬 안 불자 속상한 허훈, 광고판 발로 차 KBL 재정위로 농구&배구 03:22 3
53867 '4년 78억원에 한화행' 엄상백 "신축구장에서 우승 축포" 야구 03:22 3
53866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99-65 소노 농구&배구 03:22 3
53865 [여자농구 부천전적] 우리은행 65-62 하나은행 농구&배구 03:21 3
53864 김아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골프 03:21 3
53863 한국시리즈 1차전서 박병호 삼진 잡은 전상현의 공 '230만원' 야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