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경훈(31)과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9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 포토맥(파70·7천1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기록해 3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의 성적을 낸 이경훈은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29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1라운드 공동 17위였던 김시우는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고 역시 1언더파 139타, 공동 29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첫 홀 버디에 이어 12번 홀(파3)에서는 8m가 넘는 긴 버디 퍼트를 넣고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4번 홀(파4)에서 러프와 벙커를 전전하다가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등 초반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제이슨 데이(호주)가 이날도 3타를 줄이고 10언더파 130타로 2위와 격차를 3타로 벌렸다.
맥스 호마(미국)가 7언더파 133타로 3타 차 단독 2위다.
교포 선수 제임스 한(미국)은 6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루크 리스트, 커트 기타야마, 데니 매카시(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단독 2위였던 조엘 데이먼(미국)은 이날 첫 5개 홀에서 3타를 줄이고 한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이후 보기 5개, 트리플보기 1개로 8타를 잃는 갑작스러운 난조 속에 1언더파 139타, 공동 29위까지 밀려났다.
강성훈(35)은 7오버파 147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