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포 폭발한 인삼공사 전성현 "홈에선 정말 지고 싶지 않았다"

외곽포 폭발한 인삼공사 전성현 "홈에선 정말 지고 싶지 않았다"

링크핫 0 404 2022.05.06 22:31
돌파하는 전성현
돌파하는 전성현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 KGC 전성현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5.6 [email protected]

(안양=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다른 생각 안 하고, 홈에선 무조건 이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불꽃 슈터' 전성현(31·189㎝)은 홈 팬 앞에서 남다른 각오로 뛰었다고 털어놨다.

전성현은 6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3점 슛 5개를 포함해 18점을 넣어 팀의 81-73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원정으로 치른 챔피언결정 1, 2차전에서 패배한 뒤 벼랑 끝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경기를 마친 전성현은 기자회견에서 "일단 우리가 하고자 하는 수비가 너무 잘 돼 쉽게 경기를 풀어간 것 같다. 오마리 스펠맨이 자밀 워니(SK)를 잘 막아줘서 리바운드 등에서도 밀리지 않았다"고 승리 요인을 짚었다.

이어 "홈에서는 무조건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양)희종이 형도 쉽게 지지 말자고, 무조건 이기자고 했다. 오늘 경기에서 이기면 (문)성곤이도 복귀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솔직히 너무 힘들다. 4쿼터에 다리가 너무 무거웠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전성현은 홈팬들이 응원에 힘입어 뛸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안양체육관에는 인삼공사의 이번 시즌 홈경기 최다 관중인 4천445명이 입장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양 팀 팬들의 응원 열기는 코트를 더 뜨겁게 달궜다.

"홈에선 정말 지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했다"고 거듭 말한 전성현은 "선수 입장에서는 (팬들의 응원이) 정말 신나고 즐겁다. 1차전에서 아쉽게 지고, 2차전은 무기력하게 져서 원정 오신 팬분들께 죄송했다. 오늘은 선수들이 더 집중해서 경기한 것 같다"고 했다.

팬들은 전성현의 3점포가 림을 가를 때마다 경기장이 떠나갈 듯 환호하기도 했다.

전성현은 "한편으로는 슛이 안 들어가면 탄식이 너무 크게 나와 부담 아닌 부담이 있기도 하다"며 웃고는 "슛을 쏘는 동작만 해도 들어간 것처럼 호응해 주시니 감사하다. 보답하는 방법은 내가 잘 넣는 것밖에 없다"고 다시 한번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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