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슛 16개 폭발…프로농구 인삼공사, 챔프전 2연패 뒤 반격

3점 슛 16개 폭발…프로농구 인삼공사, 챔프전 2연패 뒤 반격

링크핫 0 92 2022.05.06 21:06

스펠맨 21득점 19리바운드…전성현·오세근도 나란히 18득점

스펠맨
스펠맨 '3점'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 3점 슛을 성공시킨 KGC 스펠맨이 기뻐하고 있다. 2022.5.6 [email protected]

(안양=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인삼공사는 6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81-73으로 이겼다.

원정으로 열린 1, 2차전에서 연패하며 위기에 놓였던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에 패한 뒤 3차전에 승리한 팀이 우승까지 차지한 경우는 8번 중 2번으로 확률은 25%다.

'디펜딩 챔피언'인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을 포함해 역대 3차례 챔프전에 진출해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SK에 밀려 불안한 출발을 알렸지만, 홈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이로써 SK는 우승까지 2승을, 인삼공사는 3승을 남겨뒀다. 두 팀은 8일 오후 2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오세근
오세근 '3점'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 3점 슛을 성공시킨 KGC 오세근이 기뻐하고 있다. 2022.5.6 [email protected]

인삼공사는 이날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박형철, 박지훈, 함준후, 한승희, 오마리 스펠맨이라는 변칙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초반 SK에 4-9로 밀리던 인삼공사는 1쿼터 중반 전성현과 양희종 등을 투입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성현이 1쿼터에만 3점 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렸고, 스펠맨도 7점을 넣어 인삼공사가 24-17로 달아났다.

2쿼터 초반에는 양 팀 모두 야투 난조에 시달렸으나, 인삼공사는 꾸준히 앞섰다.

SK가 한때 26-29로 따라붙자 함준후와 스펠맨이 외곽에서 힘을 내며 38-28까지 틈을 벌렸다.

후반 들어서는 양 팀의 3점포가 모두 불을 뿜어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3쿼터 한때 인삼공사에 32-48, 16점 차까지 끌려가던 SK는 자밀 워니가 내리 8점을 더하며 살아났고, 쿼터 후반 최준용과 안영준, 김선형이 연달아 3점 슛을 쏘아 올려 52-57로 맹추격했다.

돌파하는 전성현
돌파하는 전성현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 KGC 전성현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5.6 [email protected]

그러나 인삼공사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양희종과 전성현이 3점 슛 3개로 찬물을 끼얹고 66-54를 만들었다.

4쿼터 초반에도 팽팽한 외곽 대결이 이어진 끝에 인삼공사가 우위를 점했다.

챔프전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이던 변준형이 쿼터 중반 깔끔한 스텝백 3점 슛을 꽂았고, 이후 스펠맨의 3점포 두 방이 가볍게 림을 통과해 점수는 78-66이 됐다.

SK가 끈질기게 뒤를 쫓았지만, 인삼공사가 승리를 지켜냈다.

인삼공사는 3점 슛 16개를 폭발해 외곽을 휘저었다.

스펠맨은 21득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오세근과 전성현이 나란히 18득점을 올렸다.

SK는 워니가 21득점 14리바운드, 안영준이 16득점 등으로 분전했으나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안양체육관에는 이번 시즌 인삼공사 홈경기 최다인 4천445명의 관중이 입장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323 FC서울 린가드 경찰, '무면허 킥보드 의혹' FC서울 린가드 내사 착수 축구 03:23 0
52322 [AFC축구 전적] 광주 7-3 요코하마 축구 03:23 0
52321 하이파이브하는 KIA 양현종 '세 번째 KS' KIA 양현종 "2009·2017년처럼 좋은 기운 올 것" 야구 03:22 0
52320 동료들과 사진 찍는 김도영(가운데) 두 마리 토끼 노리는 김도영 "KIA 왕조 세우고파…MVP 욕심도" 야구 03:22 0
52319 정규리그 1위 매직넘버 1로 줄인 KIA 선수단 숱한 난관 불방망이로 정면 돌파…KIA, 12번째 KS 우승 정조준 야구 03:22 0
52318 KIA 매직넘버 5 프로야구 KIA, 7년 만에 KS 직행…7번째 정규시즌 우승(종합) 야구 03:22 0
52317 경기 지켜보는 이숭용 감독 안방 사수 나선 이숭용 SSG 감독 "KIA 1위 확정은 광주에서" 야구 03:22 0
52316 광주FC, 요코하마 따돌리는 추가골 광주, ACLE 데뷔전서 요코하마 7-3 대파…아사니 해트트릭 축구 03:22 0
52315 울산HD 김판곤 감독 K리그1 울산, 18일 가와사키와 ACL 엘리트 '첫판 승부' 축구 03:22 0
52314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8-4 삼성 야구 03:22 0
52313 승장 이범호 감독 80년대생 감독 이범호, 타이거즈 출신 최초로 KIA KS 직행 지휘 야구 03:22 0
52312 프로야구 키움, 전체 1번 지명 투수 정현우와 5억원에 계약 야구 03:22 1
52311 KIA 매직넘버 5 [1보] KIA, 7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 야구 03:21 0
52310 폭염 뚫고 응원 가을 폭염에 KBO, 18일 프로야구 시작 시간 오후 5시로 변경 야구 03:21 0
52309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7-3 LG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