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행군' LG 트윈스, 이민호 불펜 투입

'고난의 행군' LG 트윈스, 이민호 불펜 투입

링크핫 0 1,719 2021.09.30 16:59

다음 주 일주일 동안 7경기 소화…선발 기용 골머리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다음 주 7경기를 치러야 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이민호(20)를 잠시 불펜으로 뺐다.

류지현 LG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민호는 상황에 따라 투입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오늘 경기에서 불펜으로 투입할 수도 있고, 다음 주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초 이민호는 29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고, 류지현 감독은 30일 두산전에 이민호 대신 이우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더블헤더를 포함해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다음 주 상황을 고려한 조처다.

이민호 카드를 다음 주로 넘겨 두 차례 선발 투입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류지현 감독은 "일단 다음 주가 지나면 (부상으로 이탈했던) 앤드루 수아레즈가 돌아온다"며 "다음 주만 잘 버티면 선발 기용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스러운 건 불펜진이 잘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핵심 불펜 정우영과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9월 이후 완벽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고우석은 9월 한 달간 9경기에 등판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은 "고우석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뒤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상당히 받았다"라며 "팀 내부에서는 고우석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우석도 관리를 받으면서 스스로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성숙하게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38 ABS 도입 2년째…'높은 직구' 시대가 열렸다 야구 03:23 3
62937 '이강인 부상 교체' PSG, 인터콘티넨털컵 우승으로 6관왕 대기록(종합2보) 축구 03:23 5
62936 여자배구 인쿠시, 아시아쿼터 선수 등록 완료…등번호는 1번 농구&배구 03:23 2
62935 김세영- BMW, 해남군에 이웃사랑 성금 3천만원 기탁 골프 03:22 3
62934 프로야구 SSG, 플러스정형외과와 소외계층 환자 7명 수술 지원 야구 03:22 2
62933 K3리그 우승 이끈 김해FC 손현준 감독 유임…"조직력 강화 집중" 축구 03:22 5
62932 용인FC, 베테랑 MF 신진호 영입…"기준 세우는 데 보태겠다" 축구 03:22 5
62931 프로농구 KCC, 한국가스공사 잡고 4연승…롱 28점 농구&배구 03:22 2
62930 여자골프 김민주·홍진영·송지아, 삼천리 골프단 입단 골프 03:22 3
62929 여자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는 이이지마…아시아쿼터로 처음 농구&배구 03:22 2
62928 축구협회, 승인 없이 언론 인터뷰한 심판에 배정정지 3개월 징계 축구 03:22 5
62927 KBO, 2026 새 규정 도입…수비 시프트 위반 제재 강화 야구 03:22 2
62926 우완 플렉센, 6년 만에 두산 복귀…좌완 잭 로그는 재계약 야구 03:22 3
62925 [프로배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1 3
62924 프로축구연맹, 2025시즌 마무리 특별행사 'K리그 추가시간' 개최 축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