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혈질' 범가너, 이물질 검사에 항의하다 1이닝만 던지고 퇴장

'다혈질' 범가너, 이물질 검사에 항의하다 1이닝만 던지고 퇴장

링크핫 0 340 2022.05.05 11:04
1루심에게 항의하는 범가너
1루심에게 항의하는 범가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가 이물질 검사를 하는 심판에게 욕설을 해 퇴장을 당했다.

범가너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지만 1이닝 투구 후 퇴장 명령을 받았다.

선두 타자 존 버티에게 홈런을 허용한 범가너는 이후 3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막아냈다.

하지만 댄 벨리노 1루심이 이닝을 마치고 들어가는 범가너를 불러 이물질 사용 여부를 검사하면서 사달이 났다.

범가노가 자신의 손을 검사하는 벨리노 1루심에게 무언가를 말하자 벨리노는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퇴장 명령에 격분한 범가너가 벨리노에게 격한 동작으로 따지기 시작했고, 동료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말린 후에야 범가너는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범가너가 벨리노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벨리노는 경기 후 취재진에게 "심판에 대한 욕설" 때문이었다고 짤막하게 언급했다.

반면 범가너는 "내가 왜 쫓겨났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모두 영상을 통해 당시 상황을 지켜봤을 것이다. 내가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2009년 빅리그에 데뷔한 범가너는 이번 퇴장이 통산 두 번째 퇴장 기록이다.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던 2018년 6월 12일에도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선발 범가너의 이른 퇴장에도 애리조나는 9회초 파빈 스미스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마이애미에 8-7로 승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871 야구대표팀, 체코와 2차 평가전서 11-1 대승…17안타 폭발(종합) 야구 03:23 2
61870 [프로축구 중간순위] 9일 축구 03:22 3
61869 류지현 감독 "김서현 부진은 체력 문제…일정대로 활용할 것" 야구 03:22 2
61868 성인 대표팀 데뷔전 무실점…정우주 "일본서도 좋은 결과 기대" 야구 03:22 3
61867 황유민,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4차 연장 우승…상금왕 홍정민 골프 03:22 2
61866 42세에 '시즌 2승' 박상현 "어린 선수들과 계속 경쟁하고파" 골프 03:22 3
61865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20년 만에 '40대 2승'(종합) 골프 03:22 2
61864 내년 LPGA 투어 진출 황유민 "세계 1위·올림픽 금메달 목표" 골프 03:22 3
61863 [KLPGA 최종순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골프 03:22 3
61862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75-67 삼성 농구&배구 03:22 3
61861 승격팀 돌풍은 계속된다!…선덜랜드, 극장골로 아스널과 무승부 축구 03:22 3
61860 "지쳐 보인다"는 감독 말에…문현빈 "오히려 감각은 더 좋아" 야구 03:21 3
61859 '아시아 제패' U-16 여자배구 선수들 '황금세대' 이룰까 농구&배구 03:21 2
61858 MLB FA 유격수 가뭄…송성문 "맡겨주면 열심히 할 것" 야구 03:21 3
61857 대중형 골프장 23%, 기준 그린피 초과…평균치 기준에 따른 편법 골프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