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에서 한 홀을 마치는 데 불과 24.75초만 걸린 세계 신기록이 나왔다.
유러피언투어는 17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선수 4명이 한 홀을 빨리 마치는 도전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교포 선수 이민우(호주)를 비롯해 윌코 니나버(남아공), 숀 크로커(미국), 니콜라이 호가드(덴마크) 등 네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 4번 홀(501야드)에서 최단 시간 홀아웃 세계 기록 도전에 나섰다.
종전 기록 27.88초를 깨기 위해 나선 이들은 소문난 장타자인 니나버가 티샷을 하고, 페어웨이에 대기하던 크로커가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보내면 그린 위의 이민우와 호가드가 퍼트로 홀을 끝내는 방식으로 챌린지에 참여했다.
현지 시간 오후 3시 47분에 시작한 세계 기록 도전은 2시간이 넘은 오후 5시 55분에 결국 성공했다.
이민우가 마지막 퍼트를 넣고 24.75초 만에 티샷, 아이언샷, 퍼트를 모두 마쳤다.
세계 신기록 달성에 성공한 이들은 그린 위에서 서로 물을 뿌리며 도전 성공을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