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얼굴 리드, 전체 1순위로 페퍼행…지난 시즌 뛴 4명 잔류(종합2보)

새 얼굴 리드, 전체 1순위로 페퍼행…지난 시즌 뛴 4명 잔류(종합2보)

링크핫 0 348 2022.04.28 16:39

미국 출신 리드, '삼수' 끝에 V리그 입성 성공

야스민과 모마는 재계약…엘리자벳, 옐레나는 팀 바꿔 V리그 잔류

2022 V리그 여자부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 리드
2022 V리그 여자부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 리드

(서울=연합뉴스) 28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니아 리드가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 국적의 레프트 니아 리드(25)가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의 완장을 차고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리드와 아나스타샤 구르바노바(IBK기업은행), 카타리나 요비치(한국도로공사) 등 새 얼굴 3명이 2022-2023시즌 V리그에 뛰어들고, 지난 시즌에 뛰었던 선수 4명은 다시 한국 팬들과 만난다.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시작한 2015-2016시즌 이후 전 시즌에 뛴 선수 3명 이상이 지명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V리그 여자부 구단은 이번 드래프트에는 '구관'을 뛰어넘는 선수가 많지 않다고 판단해 기존 선수들을 대거 지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8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구슬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무대에 오른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망설이지 않고 리드를 호명했다.

리드는 키 189㎝의 레프트로 2021-2022시즌 브라질 리그 세시 볼 레이 바우르에서 뛰며 득점 1위에 올랐다.

2020년과 2021년 V리그 드래프트에 도전했으나, 한국 구단의 외면을 받은 리드는 세 번째 도전 끝에 '1순위'의 영예를 누리며 V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V리그 구단은 리드의 기량이 급격하게 상승했다고 파악했고,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드래프트 현장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이 리드를 호명했다.

리드는 지명 후 화상 인터뷰에서 "V리그 드래프트에 세 번째 지원해서 마침내 지명받았다"며 "최근 기량이 좋아졌다. 'V리그는 수비가 좋고, 경쟁력이 있는 리그'라고 들었다. 내가 한국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지명하는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
외국인 선수 지명하는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

(서울=연합뉴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이 28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엘리자벳을 지명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명권 순서는 구슬 추첨 방식으로 정했다.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여자부는 7위 페퍼저축은행 35개, 6위 흥국생명 30개, 5위 IBK기업은행 25개, 4위 KGC인삼공사 20개, 3위 GS칼텍스 15개, 2위 한국도로공사 10개, 1위 현대건설이 5개의 구슬을 받았다.

실제 지명 순서는 페퍼저축은행,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현대건설 순이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KGC인삼공사의 고희진 감독은 지난 시즌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됐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를 뽑았다.

엘리자벳은 2021-2022시즌에 598득점 하며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로 화상 인터뷰를 시작한 엘리자벳은 "V리그에서 다시 지명받아 기쁘다. 지난 시즌에는 내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새로운 팀에서) 꼭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흥국생명도 '익숙한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를 선택했다.

옐레나는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뛰며 672점(5위)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에 지명된 아나스타샤 구르바노바
IBK기업은행에 지명된 아나스타샤 구르바노바

(서울=연합뉴스) 28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지명된 아나스타샤 구르바노바가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4순위 IBK기업은행은 키 190㎝의 라이트 아나스타샤 구르바노바를 지명했다.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 출신인 구르바노바는 최근 러시아 국적도 취득한 이중국적자다. 만 33세인 구르바노바는 2019-2020시즌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된 파토우 듀크의 만 32세를 넘어, 역대 여자부 드래프트 최고령 선수'로 기록됐다.

구르바노바는 "V리그는 수준이 높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리그다. 배구를 즐기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카타리나 요비치(세르비아·보스니아 이중국적)를 지명했다.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인 요비치는 키 191㎝의 레프트다.

요비치는 "V리그에서 공격·수비 모두 다양한 재능을 펼치겠다. 경기장에 많은 팬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4순위 지명받은 구르바노바
4순위 지명받은 구르바노바

(서울=연합뉴스) 28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지명된 아나스타샤 구르바노바가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1-2022시즌 현대건설의 압도적인 정규리그 1위에 공헌한 야스민 베다르트(26·등록명 야스민)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야스민은 지난 시즌 득점 4위(674점)와 공격 종합 2위(성공률 42.81%)에 올랐다.

GS칼텍스도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9·등록명 모마)와 재계약했다. 모나는 지난 시즌 득점(819점)과 공격 종합(47.3%)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원소속구단과 재계약을 맺은 야스민과 모마, V리그에 2시즌 연속 뛰는 엘리자벳과 옐레나는 2022-2023시즌에 30만달러를 받는다.

V리그 무대에 처음 서는 신규 선수의 연봉은 20만달러다.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투수 랜디 존슨의 딸인 윌로우 존슨은 지명받지 못했다.

◇ 2022 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결과

지명순서 구단 선수(국적) 비고
1 페퍼저축은행 리드(미국) V리그 첫 지명
2 KGC인삼공사 엘리자벳(헝가리)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
3 흥국생명 옐레나(보스니아)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
4 IBK기업은행 구르바노바
(아제르바이잔/러시아)
V리그 첫 지명
5 한국도로공사 요비치
(세르비아/보스니아)
V리그 첫 지명
6 GS칼텍스 모마 재계약
7 현대건설 야스민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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