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김승기 "골리앗 이긴 다윗같은 선수들…내가 배웠다"

인삼공사 김승기 "골리앗 이긴 다윗같은 선수들…내가 배웠다"

링크핫 0 337 2022.04.25 22:07

kt에 4강 PO 1패 후 2연승…챔프전까지 1승 남겨

경기 지켜보는 김승기 감독
경기 지켜보는 김승기 감독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5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 KGC 김승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4.25 [email protected]

(안양=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선수들한테 제가 배운 경기입니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25일 수원 kt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승리를 지휘한 뒤 이렇게 말했다.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우승한 '디펜딩챔피언'이지만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언더독'으로 지목됐다.

정규리그 3위를 한 인삼공사는 2위 kt와 올 시즌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밀렸다.

인삼공사는 주전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6강 PO에서 다쳐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도 떠안았다. 그를 대신할 대체 선수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1차전을 내준 뒤 2, 3차전에서 승리했다.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특히 이날 3차전에서는 kt의 끈질긴 추격을 어렵게 따돌리고 83-77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8점을 쓸어 담으며 포효한 오세근, 막판 상대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퇴장시킨 '2옵션'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을 넣은 전성현 등 모든 선수가 똘똘 뭉쳐 승리를 합작했다.

KGC 승리
KGC 승리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5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 83대77로 승리한 KG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4.25 [email protected]

김 감독은 선수들의 '위닝 멘털리티'에서 연승의 동력을 찾았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은 "전력 차가 많이 나는데, 선수들이 부족한 부분을 다 바꿔줬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이 이겼다고 본다. 우리 선수들이 또 해냈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이어 "저 멤버로 kt를 저렇게 요리했다는 거는, 내가 생각해도 정말 잘하는 거다"라면서 "선수들이 내 자신감을 키워줬다"고 힘줘 말했다.

시리즈 전적에서 앞서나가게 됐지만, 여전히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는 1명이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체력이 더 빠르게 고갈될 수 있다.

김 감독은 5차전까지 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4차전에서 실패해도 5차전 가면 된다는 생각"이라면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보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기자회견 대부분의 시간을 선수 칭찬에 할애하고서, 마지막에 자신의 '전술적 역량'을 넌지시 자랑했다.

그는 "이번 시리즈 시작부터 여러 변칙을 썼다. 상대가 어떤 선수를 내보낼지 고민하게 만드는 쪽으로 전략을 구상했다"면서 "상대가 대처를 잘 못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패장' 서동철 kt 감독은 "수비는 나쁘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넣어줘야 할 때 못 넣어줬다. 공격이 아쉬웠던 경기"라고 패인을 짚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547 공식 기자회견 하는 홍명보 감독 코트디부아르전 홍명보의 초점은 "중원 조합과 공수 전환" 축구 03:23 0
65546 KPGA 챌린지 투어 2회 대회에서 우승한 정재현 정재현, KPGA 챌린지 투어 2회 대회 우승…시즌 첫 승 골프 03:23 0
65545 [프로배구 PO 1차전 전적] 현대캐피탈 3-2 우리카드 농구&배구 03:23 0
65544 은퇴한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정훈 굿바이 정훈…프로야구 롯데, 4월 17일 은퇴식 개최 야구 03:22 0
65543 세리머니 하는 킬리안 음바페. '음바페 56호 골' 프랑스, 10명이 싸우고도 브라질에 2-1 승리 축구 03:22 0
65542 2026 신한 SOL KBO 리그 미디어데이 신인 13명, 프로야구 개막 엔트리 승선…손아섭·노진혁도 눈길 야구 03:22 0
65541 홈런 쳐낸 강민호 흥미로운 프로야구 개막 진기록…강민호 개막전 최다 안타 도전 야구 03:22 0
65540 [프로농구 중간순위] 27일 농구&배구 03:22 0
65539 2012년 한화 이글스 투수로 공 던지는 박찬호 '코리안 특급' 박찬호, 프로야구 한화-키움 개막전 시구(종합) 야구 03:22 0
65538 프로골퍼 김효주 김효주, LPGA 포드 챔피언십 1R 11언더파 2위…연속 우승 정조준(종합) 골프 03:22 0
65537 볼리비아 국가대표로 수리남과 경기에 나선 엔조(왼쪽). '충북청주 엔조 선발' 볼리비아, 수리남 꺾고 월드컵 PO 결승행(종합) 축구 03:22 0
65536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 농구교실 자금유용 혐의 강동희, 2심서 횡령 무죄…벌금 800만원 농구&배구 03:22 0
65535 SSG 랜더스 김광현 SSG 김광현, 일본서 어깨 수술 마쳐…"건강하게 돌아올 것" 야구 03:21 0
65534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 K리그 유소년 피지컬·햄스트링 관리 용역 입찰 축구 03:21 0
65533 3월 튀르키예에서 치를 A매치 2연전에 대비해 훈련하는 이란 축구대표 선수들. 이란, 적대국 개최 스포츠 행사 참가 금지령…월드컵 못 뛰나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