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한국 무대 첫 선발 제외…감독 "생각할 시간 필요해"

푸이그, 한국 무대 첫 선발 제외…감독 "생각할 시간 필요해"

링크핫 0 312 2022.04.23 11:54
키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키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KBO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2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한 번 쉬어갈 때가 됐다. 푸이그에게 차분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화려한 빅리그 이력과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과의 인연 등으로 엄청난 관심 속에 한국프로야구 무대에 선 푸이그는 아직 특유의 파괴력을 과시하지 못하고 있다.

푸이그는 22일까지 67타수 16안타(타율 0.239), 3홈런, 9타점을 올렸다.

홍 감독과 동료들이 푸이그의 기를 살려 주고자 애쓰고 있지만, 푸이그가 받는 스트레스를 모두 덜어낼 수는 없다.

푸이그는 22일 고척 KIA전 4-5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얼굴을 찌푸리더니, 범타로 돌아선 뒤에도 아쉬움 섞인 동작을 했다.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는 자신의 타격 결과보다 팀이 지는 걸 더 아쉬워하는 선수"라며 "어제 마지막 타석에서도 그런 감정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1회말 1사 2, 3루에서 비거리가 짧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타점을 올리지 못한 장면도 아쉬웠다.

홍원기 감독은 "앞 타순에서 타점 기회를 만들어주는데 결과를 내지 못하니, 푸이그가 조급해하는 것 같다. 푸이그에게도 차분히 앉아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대타로는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260 한일 골프연습장협회, 국내서 친선 골프 대회로 교류 골프 03:23 1
60259 스포츠와 농업의 상생…전북현대, 추석 과일 선물세트 출시 축구 03:23 1
60258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컵대회서 KB손보에 3-0 완승 농구&배구 03:22 1
60257 KOVO컵 대회, 6개 팀으로 파행 운영…현대캐피탈 중도하차(종합) 농구&배구 03:22 1
60256 대한축구협회, 오비맥주 카스와 공식 파트너 계약…2031년까지 축구 03:22 1
60255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결국 KOVO컵 중도하차…"뛸 선수가 없다" 농구&배구 03:22 1
60254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마쓰야마 출전 골프 03:22 1
60253 KBL 프렌즈 캐릭터 SNS 계정 개설…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출시 농구&배구 03:22 1
60252 'K리그 레전드' 임상협, 2025 서울 EOU컵 홍보대사 위촉 축구 03:22 1
60251 세븐일레븐, 야구팬 위한 'KBO 카드 플러스' 선보여 야구 03:22 1
60250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7-6 키움 야구 03:22 1
60249 '2도움' 맹활약 광주 신창무 "이제 감독님 축구에 녹아드는 듯" 축구 03:22 1
60248 미세 조정력까지 뛰어난 LG 우승 청부사 톨허스트의 역투 야구 03:21 1
60247 신현준·정준호·김연경, 서울시 명예시장 위촉 농구&배구 03:21 1
60246 KOVO, 컵대회 파행 운영에 사과문 발표…"후속 조치할 것" 농구&배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