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전북 감독 "체력·기술 성장한 베트남 축구 경계"

김상식 전북 감독 "체력·기술 성장한 베트남 축구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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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푸엉 등 앞세운 호앙아인과 ACL 2연전…홍정호 "방심 안 할 것"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상식 전북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상식 전북 감독

[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한 K리그 팀들이 최근 동남아 팀에 연이어 일격을 당한 가운데 베트남 팀과 만나는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2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에 오며 목표한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호앙아인과 중요한 2연전을 앞뒀다"면서 "호앙아인이 베트남 팬들의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르겠지만, 전술과 체력적으로 잘 준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은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호찌민의 통낫 경기장에서 베트남의 호앙아인 잘라이와 ACL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19일 2차전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1-0으로 물리치고 2경기 무패로 조 선두(승점 4)를 달리는 전북은 25일 4차전까지 2경기 연속 호앙아인과 맞붙는다.

이번 ACL에 함께 출전한 다른 K리그 팀인 울산 현대, 대구FC, 전남 드래곤즈가 2차전에서 모두 동남아 국가 클럽에 덜미를 잡힌 가운데, 유일하게 조 선두에 오른 전북이 베트남 팀과의 2연전에 나서는 터라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베트남 국가대표인 응우옌 꽁푸엉, 응우옌 반또안 등이 속한 호앙아인은 이번 조별리그에선 1무 1패로 최하위(승점 1)에 머물고 있다.

김상식 감독과 홍정호
김상식 감독과 홍정호

[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상식 감독은 "호앙아인의 외국인 선수들과 베트남 선수들 모두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꽁푸엉과 반또안 등의 능력이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선수들이 체력이나 기술이 많이 성장했다. 박항서 (국가대표팀) 감독님의 부임 후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자신 있게 임하고 있어서 더 경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K리그나 전북에 통할 동남아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엔 "베트남과 동남아 선수들이 신체적으로 좋아졌기에 K리그와 아시아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북에 영입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몸값이 많이 올랐다"며 "호앙아인 선수 중엔 반또안이 K리그에서 통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감독은 전북 선수단에 대해선 "훈련과 경기를 거치며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 날씨도 많이 적응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했던 선수들도 합류하고 있어서 보다 원하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북 주장 홍정호는 "2차전에서 한국 팀들이 동남아 팀들에 일격을 당한 만큼 절대 방심하지 않고 2연전을 잘 준비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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