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부모님은 행운의 부적…쉬면서 연습 많이 했다"

고진영 "부모님은 행운의 부적…쉬면서 연습 많이 했다"

링크핫 0 406 2022.04.21 11:44
고진영의 스윙.
고진영의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부진을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고진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스윙을 약간 손봐야 했다"고 말했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공동 53위에 그쳤던 고진영은 롯데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LA오픈을 준비해왔다.

"연습을 열심히 했다"는 고진영은 "점점 나아지긴 했지만 완벽해지기 위해서는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고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구겨진 체면을 되찾겠다는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고진영은 "연습을 열심히 하면서 잘 쉬고, 잘 자면서 보냈다. 잘 먹기도 했다"면서 "골프 대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나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지금 마음 상태는 아주 깨끗하다"고 셰브론 챔피언십 부진의 충격에서 벗어났음을 알렸다.

이번 대회도 부모님이 함께한다는 고진영은 "부모님을 행운의 부적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나를 많이 도와주신다. 내가 잘 못 하면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이 대회 3차례 출전해 준우승-5위-3위를 차지했던 고진영은 "페어웨이가 좁다. 그린은 작고 오후에는 튄다. 그래서 오후에 그린이 얼마나 튈지를 점검해야 한다. 외부적인 요소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그린은 빠르고, 모든 상태가 좋아 보인다. 오후에 바람이 불기는 했지만 괜찮은 정도다. 좋아하는 코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인비의 드라이버 샷.
박인비의 드라이버 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박인비(34)는 "코스가 나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이 코스에서 성적도 좋았었기 때문에 이번 주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밝혔다.

박인비도 2018년 준우승에 이어 2019년에는 고진영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코스가 좁기도 하고, 많이 길지 않고, 그린이 굉장히 어려운 골프장이다. 그린이 어려운 부분이 나에게 오히려 어드밴티지를 주지 않나 생각한다. 그렇게 넓지 않고 길지 않은 코스라는 점도 나에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260 윤홍범 회장(가운데 팻말을 든 이)과 한일 양국 골프연습장협회 임원진. 한일 골프연습장협회, 국내서 친선 골프 대회로 교류 골프 03:23 0
60259 추석 농산물 선물세트 스포츠와 농업의 상생…전북현대, 추석 과일 선물세트 출시 축구 03:23 0
60258 OK저축은행 선수단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컵대회서 KB손보에 3-0 완승 농구&배구 03:22 0
60257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KOVO컵 대회, 6개 팀으로 파행 운영…현대캐피탈 중도하차(종합) 농구&배구 03:22 0
60256 대한축구협회, 오비맥주와 공식 파트너 계약 대한축구협회, 오비맥주 카스와 공식 파트너 계약…2031년까지 축구 03:22 0
60255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결국 KOVO컵 중도하차…"뛸 선수가 없다" 농구&배구 03:22 0
60254 응원에 답례하는 마쓰야마.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마쓰야마 출전 골프 03:22 0
60253 KBL 프렌즈 공식 계정 신설 KBL 프렌즈 캐릭터 SNS 계정 개설…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출시 농구&배구 03:22 0
60252 2025 서울 EOU컵 홍보대사 임상협 'K리그 레전드' 임상협, 2025 서울 EOU컵 홍보대사 위촉 축구 03:22 0
60251 세븐일레븐, 야구팬 위한 세븐일레븐, 야구팬 위한 'KBO 카드 플러스' 선보여 야구 03:22 0
60250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7-6 키움 야구 03:22 0
60249 신창무 '2도움' 맹활약 광주 신창무 "이제 감독님 축구에 녹아드는 듯" 축구 03:22 0
60248 14일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LG 앤더스 톨허스트 미세 조정력까지 뛰어난 LG 우승 청부사 톨허스트의 역투 야구 03:21 0
60247 왼쪽부터 배우 신현준·정준호, 전 배구선수 김연경 신현준·정준호·김연경, 서울시 명예시장 위촉 농구&배구 03:21 0
60246 사과문 발표한 한국배구연맹 KOVO, 컵대회 파행 운영에 사과문 발표…"후속 조치할 것"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