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부모님은 행운의 부적…쉬면서 연습 많이 했다"

고진영 "부모님은 행운의 부적…쉬면서 연습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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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의 스윙.
고진영의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부진을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고진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스윙을 약간 손봐야 했다"고 말했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공동 53위에 그쳤던 고진영은 롯데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LA오픈을 준비해왔다.

"연습을 열심히 했다"는 고진영은 "점점 나아지긴 했지만 완벽해지기 위해서는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고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구겨진 체면을 되찾겠다는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고진영은 "연습을 열심히 하면서 잘 쉬고, 잘 자면서 보냈다. 잘 먹기도 했다"면서 "골프 대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나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지금 마음 상태는 아주 깨끗하다"고 셰브론 챔피언십 부진의 충격에서 벗어났음을 알렸다.

이번 대회도 부모님이 함께한다는 고진영은 "부모님을 행운의 부적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나를 많이 도와주신다. 내가 잘 못 하면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이 대회 3차례 출전해 준우승-5위-3위를 차지했던 고진영은 "페어웨이가 좁다. 그린은 작고 오후에는 튄다. 그래서 오후에 그린이 얼마나 튈지를 점검해야 한다. 외부적인 요소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그린은 빠르고, 모든 상태가 좋아 보인다. 오후에 바람이 불기는 했지만 괜찮은 정도다. 좋아하는 코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인비의 드라이버 샷.
박인비의 드라이버 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박인비(34)는 "코스가 나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이 코스에서 성적도 좋았었기 때문에 이번 주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밝혔다.

박인비도 2018년 준우승에 이어 2019년에는 고진영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코스가 좁기도 하고, 많이 길지 않고, 그린이 굉장히 어려운 골프장이다. 그린이 어려운 부분이 나에게 오히려 어드밴티지를 주지 않나 생각한다. 그렇게 넓지 않고 길지 않은 코스라는 점도 나에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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