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골프리그 참가 1호 선수는 세계랭킹 1천43위 개리거스

슈퍼골프리그 참가 1호 선수는 세계랭킹 1천43위 개리거스

링크핫 0 489 2022.04.20 11:11
개리거스의 스윙.
개리거스의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슈퍼골프리그 참가 선수의 신원이 처음 밝혀졌다.

세계랭킹 1천43위 로버트 개리거스(미국)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사무국에 슈퍼골프리그 대회에 출전을 허용해달라는 신청을 냈다고 골프채널이 20일(한국시간) 전했다.

PGA투어 선수는 PGA투어 주관 또는 공동 주관 대회가 아닌 대회에 출전하려면 45일 전에 사무국에 승인 신청을 접수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슈퍼골프리그는 6월 9일 영국 런던 근교 웬트워스에서 첫 대회를 연다.

이 대회에 출전하려는 PGA투어 선수는 25일까지 승인 신청을 마쳐야 한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많은 선수가 슈퍼골프리그 참가설이 나돌았지만, 참가가 확인된 것은 개리거스가 처음이다.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케빈 나(이상 미국) 등이 슈퍼골프리그에 참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당사자들은 부인했다.

개리거스는 2010년 장타왕에 오를 만큼 뛰어난 장타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PGA투어에서는 2010년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클래식에서 한 차례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는 2019년에는 도핑 검사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돼 3개월 출장 정지를 받기도 했다.

22일 개막하는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하는 개리거스는 슈퍼골프리그 참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할 수 있어 감사한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슈퍼골프리그는 총상금 2천500만 달러를 내걸고 컷 없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치러 우승하면 400만 달러를 준다.

"세계랭킹 300위 선수가 400만 달러를 가져가는 걸 보면 선수들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는 슈퍼골프 리그를 주도하는 그레그 노먼(호주)의 장담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PGA투어가 슈퍼골프리그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선수들이 유명한 정상급 선수가 아니면 승인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005 '백승호 풀타임' 버밍엄, 셰필드에 0-3 완패…4경기째 무승 축구 03:22 3
63004 은퇴 앞두고 최다 출전 대기록 세운 김정은 "19경기 남았네요" 농구&배구 03:22 3
63003 '곧 59세' 일본축구 미우라, 5년 만에 J리그 복귀 임박 축구 03:21 3
63002 '황희찬 89분' 울버햄프턴, 브렌트퍼드에 0-2 패배…10연패 수모 축구 03:21 3
63001 현대건설 '새 철벽' 김희진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뛴다" 농구&배구 03:21 2
63000 K리그 수원은 이정효, 전북·제주도 짝 찾은 듯…울산만 남았다(종합) 축구 03:21 3
62999 이정후, MLB닷컴 선정 '2025 세계 올스타'…오타니와 나란히 야구 03:21 3
62998 현대건설, IBK 꺾고 6연승…1위 도로공사 승점 1차 추격(종합) 농구&배구 03:21 2
62997 K리그1 광주, 이정효 감독과 계약 해지…차기 사령탑 선임 착수 축구 03:21 2
62996 음바페, 올해 59호골 작렬…호날두와 '단일 연도 최다골' 동률 축구 03:21 2
62995 맷 쿠처, 주니어 선수 아들과 PNC 챔피언십 1R 단독 1위 골프 03:21 3
62994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1 3
62993 디애슬레틱 김혜성 평가 "생존하려면 스윙 교정 지속해야" 야구 03:20 3
62992 K리그 수원은 이정효, 전북·제주도 짝 찾은 듯…울산만 남았다 축구 03:20 3
62991 '이강인 결장' PSG, 퐁트네 풋에 4-0 대승…프랑스컵 32강행 축구 03:2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