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골프리그 참가 1호 선수는 세계랭킹 1천43위 개리거스

슈퍼골프리그 참가 1호 선수는 세계랭킹 1천43위 개리거스

링크핫 0 418 2022.04.20 11:11
개리거스의 스윙.
개리거스의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슈퍼골프리그 참가 선수의 신원이 처음 밝혀졌다.

세계랭킹 1천43위 로버트 개리거스(미국)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사무국에 슈퍼골프리그 대회에 출전을 허용해달라는 신청을 냈다고 골프채널이 20일(한국시간) 전했다.

PGA투어 선수는 PGA투어 주관 또는 공동 주관 대회가 아닌 대회에 출전하려면 45일 전에 사무국에 승인 신청을 접수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슈퍼골프리그는 6월 9일 영국 런던 근교 웬트워스에서 첫 대회를 연다.

이 대회에 출전하려는 PGA투어 선수는 25일까지 승인 신청을 마쳐야 한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많은 선수가 슈퍼골프리그 참가설이 나돌았지만, 참가가 확인된 것은 개리거스가 처음이다.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케빈 나(이상 미국) 등이 슈퍼골프리그에 참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당사자들은 부인했다.

개리거스는 2010년 장타왕에 오를 만큼 뛰어난 장타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PGA투어에서는 2010년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클래식에서 한 차례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는 2019년에는 도핑 검사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돼 3개월 출장 정지를 받기도 했다.

22일 개막하는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하는 개리거스는 슈퍼골프리그 참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할 수 있어 감사한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슈퍼골프리그는 총상금 2천500만 달러를 내걸고 컷 없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치러 우승하면 400만 달러를 준다.

"세계랭킹 300위 선수가 400만 달러를 가져가는 걸 보면 선수들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는 슈퍼골프 리그를 주도하는 그레그 노먼(호주)의 장담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PGA투어가 슈퍼골프리그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선수들이 유명한 정상급 선수가 아니면 승인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260 윤홍범 회장(가운데 팻말을 든 이)과 한일 양국 골프연습장협회 임원진. 한일 골프연습장협회, 국내서 친선 골프 대회로 교류 골프 03:23 0
60259 추석 농산물 선물세트 스포츠와 농업의 상생…전북현대, 추석 과일 선물세트 출시 축구 03:23 0
60258 OK저축은행 선수단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컵대회서 KB손보에 3-0 완승 농구&배구 03:22 0
60257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KOVO컵 대회, 6개 팀으로 파행 운영…현대캐피탈 중도하차(종합) 농구&배구 03:22 0
60256 대한축구협회, 오비맥주와 공식 파트너 계약 대한축구협회, 오비맥주 카스와 공식 파트너 계약…2031년까지 축구 03:22 0
60255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결국 KOVO컵 중도하차…"뛸 선수가 없다" 농구&배구 03:22 0
60254 응원에 답례하는 마쓰야마.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마쓰야마 출전 골프 03:22 0
60253 KBL 프렌즈 공식 계정 신설 KBL 프렌즈 캐릭터 SNS 계정 개설…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출시 농구&배구 03:22 0
60252 2025 서울 EOU컵 홍보대사 임상협 'K리그 레전드' 임상협, 2025 서울 EOU컵 홍보대사 위촉 축구 03:22 0
60251 세븐일레븐, 야구팬 위한 세븐일레븐, 야구팬 위한 'KBO 카드 플러스' 선보여 야구 03:22 0
60250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7-6 키움 야구 03:22 0
60249 신창무 '2도움' 맹활약 광주 신창무 "이제 감독님 축구에 녹아드는 듯" 축구 03:22 0
60248 14일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LG 앤더스 톨허스트 미세 조정력까지 뛰어난 LG 우승 청부사 톨허스트의 역투 야구 03:21 0
60247 왼쪽부터 배우 신현준·정준호, 전 배구선수 김연경 신현준·정준호·김연경, 서울시 명예시장 위촉 농구&배구 03:21 0
60246 사과문 발표한 한국배구연맹 KOVO, 컵대회 파행 운영에 사과문 발표…"후속 조치할 것"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