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13승 이끈 스피스 아내의 한마디 "5초만 참아"

PGA투어 13승 이끈 스피스 아내의 한마디 "5초만 참아"

링크핫 0 530 2022.04.18 16:12
아내 애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들 새미를 안아올리는 스피스.
아내 애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들 새미를 안아올리는 스피스.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해 통산 13승 고지에 오른 '골드보이' 조던 스피스(미국)가 아내 덕을 톡톡히 봤다.

스피스는 18일(한국시간) 연장전 끝에 우승한 뒤 아내 애니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스피스는 전날 3라운드 18번 홀에서 45㎝ 퍼트를 놓쳐 크게 상심했다. 이 대회에서 앞서 마스터스에서는 처음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어제 3라운드 후에 정말 심란했다. 골프를 직업으로 삼은 이후 가장 힘들었다"는 스피스는 "아내가 내게 '5초만 참으라'고 했다"고 전날 밤을 떠올렸다.

애니는 스피스에게 "퍼트를 놓치면, 탭인 하기 전에 5초만 참으라"고 말했고 스피스는 "오늘 최종 라운드 내내 그 말을 마음속에서 떠올렸다. 몇 번 그런 순간이 있었는데, 5초를 참았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생후 5개월 된 아들 새미의 존재도 낙담과 좌절감을 벗어나는 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 실패한 퍼트 때문에 자책하고 괴로웠지만, 오늘 아침에 새미와 놀면서 낙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스피스는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005 '백승호 풀타임' 버밍엄, 셰필드에 0-3 완패…4경기째 무승 축구 03:22 3
63004 은퇴 앞두고 최다 출전 대기록 세운 김정은 "19경기 남았네요" 농구&배구 03:22 3
63003 '곧 59세' 일본축구 미우라, 5년 만에 J리그 복귀 임박 축구 03:21 3
63002 '황희찬 89분' 울버햄프턴, 브렌트퍼드에 0-2 패배…10연패 수모 축구 03:21 3
63001 현대건설 '새 철벽' 김희진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뛴다" 농구&배구 03:21 2
63000 K리그 수원은 이정효, 전북·제주도 짝 찾은 듯…울산만 남았다(종합) 축구 03:21 3
62999 이정후, MLB닷컴 선정 '2025 세계 올스타'…오타니와 나란히 야구 03:21 3
62998 현대건설, IBK 꺾고 6연승…1위 도로공사 승점 1차 추격(종합) 농구&배구 03:21 2
62997 K리그1 광주, 이정효 감독과 계약 해지…차기 사령탑 선임 착수 축구 03:21 2
62996 음바페, 올해 59호골 작렬…호날두와 '단일 연도 최다골' 동률 축구 03:21 2
62995 맷 쿠처, 주니어 선수 아들과 PNC 챔피언십 1R 단독 1위 골프 03:21 3
62994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1 3
62993 디애슬레틱 김혜성 평가 "생존하려면 스윙 교정 지속해야" 야구 03:20 3
62992 K리그 수원은 이정효, 전북·제주도 짝 찾은 듯…울산만 남았다 축구 03:20 3
62991 '이강인 결장' PSG, 퐁트네 풋에 4-0 대승…프랑스컵 32강행 축구 03:2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