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통산 4승

박지영,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통산 4승

링크핫 0 246 2022.04.17 15:43

유소연 공동 13위…'작년 6승' 박민지는 시즌 첫 대회 공동 28위

박지영의 최종 라운드 4번 홀 티샷
박지영의 최종 라운드 4번 홀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박지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통산 4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박지영은 17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6천6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이채은(23·12언더파 276타)을 6타 차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던 박지영은 2라운드 1타 차, 3라운드 4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고, 마지막 날은 격차를 더 벌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박지영의 KL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이다.

2015년 신인왕인 박지영은 앞서 2016년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2018년 효성 챔피언십, 지난해 11월 S-OIL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이후 5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박지영은 우승 상금 1억8천만원과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미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았다.

최종 라운드 1번 홀 그린 살피는 박지영
최종 라운드 1번 홀 그린 살피는 박지영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소 여유 있는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박지영은 전반에 4번 홀(파4) 보기와 8번 홀(파3) 버디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2위이던 이채은, 이다연(25)에게 4타 차로 앞섰다.

이다연이 주춤한 사이 이채은이 11번 홀(파4)에서 7m 가까운 버디 퍼트를 넣고, 12번 홀(파5)에선 세 번째 샷을 홀 2m가량에 보낸 뒤 한 타를 더 줄여 2타 차로 따라붙은 게 사실상 유일한 '추격전'이었다.

박지영은 이어진 13번 홀(파4)에서 4.5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다시 3타 차를 만들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 퍼트가 들어가자 박지영은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를 예감했다.

박지영의 17번 홀(파4) 5m 버디 퍼트까지 들어간 건 결정타가 됐다. 이채은이 같은 홀에서 보기를 써내며 승부가 완전히 갈렸다.

박지영은 18번 홀(파5)에서 챔피언조 선수 중 가장 긴 6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남겨뒀으나 이마저 깔끔하게 성공하며 완승을 자축했다.

이채은의 최종 라운드 4번 홀 티샷
이채은의 최종 라운드 4번 홀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채은은 자신의 정규투어 최고 순위를 남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2위로 출발했던 이다연은 한 타를 잃어 3위(10언더파 278타)로 밀렸다.

유해란(21)이 4위(9언더파 279타), 박현경(22)이 5위(8언더파 280타)로 뒤를 이었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32)은 이날 1타를 줄여 공동 13위(3언더파 285타)로 메인 스폰서 대회 나들이를 마쳤다.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인 장수연(28)은 공동 23위(1언더파 287타), 지난 시즌 6승을 거둬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던 박민지(24)는 올해 첫 출전 대회에서 공동 28위(이븐파 288타)에 자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207 붉은악마·요르단 교민 응원전…꽹과리 장단 '오∼필승 코리아' 축구 03:23 3
54206 유도훈 전 한국가스공사 감독, 부당 해임 손배소 승소 농구&배구 03:23 3
54205 '51호골' 손흥민, 황선홍 넘었다…A매치 최다득점 단독 2위로 축구 03:22 3
54204 KIA, 장현식 보상선수로 LG 우완 투수 강효종 지명 야구 03:22 3
54203 [프로배구 전적] 19일 농구&배구 03:22 3
54202 페널티킥 놓친 북한, 우즈벡에 0-1 패…월드컵 예선 6경기 무승 축구 03:22 3
54201 프로야구 두산, 24일 팬들과 함께하는 '곰들의 모임' 개최 야구 03:22 3
54200 현대캐피탈 '삼각편대' 레오-허수봉-신펑, 최강 공격력 과시 농구&배구 03:22 3
54199 손흥민-오세훈-이강인, 팔레스타인전 '최전방 삼각편대' 출격 축구 03:22 3
54198 커리 3점포 6방에도…NBA 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에 3점 차 패배 농구&배구 03:22 3
54197 류중일 감독 "대만전 박영현 투입 시기 놓친 점 아쉬워" 야구 03:22 3
54196 메달 대신 꿈을 품고 돌아온 김도영 "내가 통할까 생각했는데…" 야구 03:22 3
54195 '레오 18점'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승점 20으로 선두 질주 농구&배구 03:21 3
54194 브리지스톤골프, 사랑나눔 골프대회로 2억2천만원 모금 골프 03:21 3
54193 울산, 23일 K리그1 3연패 파티…울산 출신 테이 축하공연 축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