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황연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천만원) 정상에 올랐다.
황연서는 9일 전남 무안군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에 심지연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황연서와 심지연은 2라운드를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마쳐 18번 홀(파5)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황연서는 연장전에서 7m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파에 그친 심지연을 제쳤다.
지난해 KLPGA투어에 진출했지만, 허리 부상 여파로 시드권을 지키지 못했고 올해는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다.
황연서는 "지난 시즌 부상에다 정규투어 코스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상 재발을 막으려고 운동도 많이 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올해 한 번 더 우승하고 내년에는 KLPGA투어로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