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여자대표팀 낮은 처우…FIFPRO도 우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여자대표팀 낮은 처우…FIFPRO도 우려"

링크핫 0 161 05.18 03:21
이영호기자
한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주목한 FIFPRO 홈페이지
한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주목한 FIFPRO 홈페이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와 협력해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낮은 처우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선수협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FIFPRO가 한국 여자대표팀의 노동 조건에 큰 우려를 표현했다"라며 "지난 4월 여자 대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나온 현안을 FIFPRO와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IFPRO도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협과 한국 여자대표팀 선수들의 간담회 내용을 소개했다.

선수협에 따르면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4월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과의 간담회에서 남자 대표팀이나 남자 U-23 대표팀보다 낮은 처우를 받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김 사무총장은 "여자 대표팀은 남자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 우선 배정되는 프리미엄 버스 대신 일반 관광버스를 배정받는다. 이는 심각한 차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자 선수들은 남자 선수들이 쓰지 않는 빈 훈련장을 가야 해서 훈련장과 숙소를 오가는 동안 많은 불편함을 겪는다"라며 "해외 원정 때도 여자 선수들은 이코노미 좌석으로 이동하고 통역과 장비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특히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문제 해결과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라며 "FIFPRO와도 여자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47 "홍명보 선임 주먹구구식"…국감 마지막 날까지 질타당한 정몽규(종합) 축구 10.25 14
2546 "홍명보 선임 주먹구구식"…국감 마지막날까지 질타당한 정몽규 축구 10.25 16
2545 한국 축구 FIFA 랭킹 22위…지난달보다 한 계단 올라 축구 10.25 16
2544 정몽규, '현대家 축구협회 사유화' 의혹에 "투자 고려해달라"(종합) 축구 10.25 16
2543 캐나다 마쉬 감독 언급에 발끈 정몽규 "세금 다 내준다고 했다" 축구 10.25 15
2542 U-16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예선 2연승…몰디브 13-0 제압 축구 10.24 17
2541 K리그1 선두 울산, ACLE 3전 전패 최하위 추락…고베에 0-2 완패(종합) 축구 10.24 17
2540 [AFC축구 전적] 울산 0-2 고베 축구 10.24 16
2539 K리그1 선두 울산, ACLE 3전 전패 최하위 추락…고베에 0-2 완패 축구 10.24 16
2538 [AFC축구 전적] 셀랑고르 2-1 전북 축구 10.24 17
2537 "축구협회 사유화" "이기면 다해결?" 의원들 정몽규 없어도 난타(종합) 축구 10.23 18
2536 여야 의원들 '정몽규 접대 골프 의혹' 체육회 공정위원장 질타 축구 10.23 20
2535 축구사랑나눔재단, 한·아세안 축구발전 필드 사업 마무리 축구 10.23 20
2534 여야 의원들 '정몽규 접대 골프 의혹' 체육회 공정위원장 질타(종합) 축구 10.23 21
2533 [AFC축구 전적] 부리람 1-0 포항 축구 10.2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