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규 결승골' K리그2 신생구단 천안, 첫 연승…'탈꼴찌 눈앞'(종합)

'장백규 결승골' K리그2 신생구단 천안, 첫 연승…'탈꼴찌 눈앞'(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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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충남아산에 1-0 승…6위로 두 계단 점프

안양은 경남과 '빗속 혈투' 1-1 무승부

천안 장백규
천안 장백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신생구단 천안시티FC가 시즌 3승과 더불어 감격스러운 첫 연승을 올렸다.

천안은 2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천FC를 1-0으로 꺾었다.

지난 7월, 21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던 신생구단 천안은 직전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FC를 상대로 2승째를 거두더니 이날 승리를 추가해 감격스러운 첫 연승을 기록했다.

또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챙긴 천안은 승점 17을 쌓아 12위 안산(승점 18)에 승점 1차로 다가서며 탈꼴찌를 눈앞에 뒀다.

부천 상대 전적도 1승 1무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부천(승점 49)은 꼴찌 천안에 일격을 당했으나 3위를 유지했다.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은 마감했다.

천안은 전반 21분 장백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장백규는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직접 골대를 노렸고, 장백규의 발을 떠난 공은 문전에서 한 번 땅에 튀긴 뒤 골망을 흔들었다.

추상훈 득점
추상훈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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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충남아산FC를 1-0으로 꺾었다.

전남은 최근 2연승을 달리는 한편 올 시즌 충남아산에 2승 1무를 거둬 상대 전적 우위를 유지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전남(승점 44)은 6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충남아산(승점 33)은 11위에 머물렀다.

곳곳에 거대한 물웅덩이가 생기고, 공을 차면 물보라가 일 정도로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남은 오른쪽 측면에서 플라나가 전방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추상훈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충남아산은 동점 골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이학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전남은 추상훈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마지막에 웃었다.

안양 브루노
안양 브루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FC안양과 경남FC가 '수중전 혈투' 끝에 1-1로 비겼다.

최근 3연패 중이던 안양은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를 포함해 올 시즌 경남을 상대로도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열세를 면치 못했다.

승점 1을 챙긴 안양은 승점 43을 쌓았지만 이날 충남아산에 승리를 거둔 전남에 6위를 내주고 7위로 내려앉았다.

5위 경남(승점 46)은 4위 김포FC(승점 49)를 승점 3차로 추격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안양은 전반 31분 브루노의 헤더로 앞서 나갔다.

오른쪽 구석에서 안용우가 왼발로 차올린 공을 문전에서 뛰어오른 브루노가 정확히 이마를 맞춰 골대 상단 구석을 찔렀다.

경남은 후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흐르자 조향기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뜨렸다.

경남은 후반 43분 박재환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경남 조향기 득점
경남 조향기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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