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밀워키, 하든 없는 필라델피아 꺾고 시즌 첫 승

NBA 밀워키, 하든 없는 필라델피아 꺾고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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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이적생 릴러드, 39득점 맹활약

수비하는 데이미언 릴러드(오른쪽 0번)
수비하는 데이미언 릴러드(오른쪽 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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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이적생 데이미언 릴러드를 앞세워 시즌 첫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밀워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승부처에서 슛을 잇따라 꽂은 가드 릴러드의 활약으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8-117로 제압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이적한 릴러드는 39득점에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릴러드와 콤비를 이룬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23득점에 리바운드 13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간판 가드 제임스 하든이 구단과의 갈등으로 결장한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가 31점, 조엘 엠비드가 24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1점차 패배를 당했다.

밀워키는 한 때 19점 차로 앞서다가 필라델피아의 맹렬한 반격에 부딪혔다.

4쿼터 3분여를 남기고도 결과를 알 수 없었던 승부는 릴러드의 손에서 갈렸다.

밀워키는 릴러드가 종료 2분 45초를 남기고 3점 플레이로 113-104를 만들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의 엠비드가 연속 득점으로 2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밀워키는 릴러드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116-111로 다시 달아났다.

여기에 아데토쿤보가 맥시의 레이업을 블록해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뿌리쳤다.

필라델피아의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종료 직전 3점슛을 꽂아 117-118로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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