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19점 차 뒤집고 현대모비스 제압…개막 6연승

프로농구 DB, 19점 차 뒤집고 현대모비스 제압…개막 6연승

링크핫 0 41 2023.11.06 03:20

신임 김주성 감독, DB에 12년 만에 개막 6연승 안겨

5일 현대모비스 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DB 로슨(13번)
5일 현대모비스 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DB 로슨(13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19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DB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90-79로 이겼다.

김주성 감독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DB는 개막 6연승으로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부산 KCC(2승 1패)와 승차도 2.5경기로 벌렸다.

역대 프로농구 개막 최다 연승은 2011-2012시즌 DB의 전신 원주 동부, 2014-2015시즌 고양 소노의 전신 고양 오리온이 작성한 8연승이다.

DB는 동부 시절인 2011-2012시즌 이후 12년 만에 개막 6연승을 이어갔다.

5일 현대모비스 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김주성 DB 감독(오른쪽)
5일 현대모비스 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김주성 DB 감독(오른쪽)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B는 이날 1쿼터를 14-29로 뒤지는 등 경기 초반 고전했다.

2쿼터 한때 31-50으로 무려 19점 차로 끌려가며 시즌 첫 패배를 당할 것처럼 보였다.

전반을 40-54로 마친 DB는 3쿼터 대반격에 나섰다.

3쿼터에 디드릭 로슨이 혼자 15점을 넣어 현대모비스의 3쿼터 팀 득점 13점보다 많은 점수를 올렸다.

3쿼터를 67-67 동점으로 마친 DB는 4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중반까지 70-75로 다시 끌려갔으나 김종규의 자유투 2개와 로슨의 3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벌어진 힘겨루기에서 DB는 로슨이 연달아 2점 야투를 성공, 종료 5분 45초를 남기고는 79-75로 오히려 앞서 나갔다.

DB는 79-77로 앞선 경기 종료 4분 8초 전에 박인웅의 3점포로 82-77을 만들었고, 83-79로 앞선 종료 2분 10초 전에는 이선 알바노가 또 3점슛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DB는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떠오른 로슨이 36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알바노(14점)와 김종규(13점)도 힘을 보태 원정 5연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19점)과 게이지 프림(18점 11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4승 3패가 되며 단독 2위에서 창원 LG와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9 이우진, 고교서 유럽배구 직행한 첫 사례…이탈리아 몬차와 계약 농구&배구 2023.11.09 26
488 박지수, 첫 경기부터 '코트 지배'…여자농구 KB, 신한은행 완파 농구&배구 2023.11.09 42
487 [프로배구 전적] 8일 농구&배구 2023.11.09 40
486 [프로배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2023.11.09 45
485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꺾고 3연승…김연경·옐레나 50점 합작 농구&배구 2023.11.09 46
484 SK, 동아시아 슈퍼리그서 대만 팀에 패배…NBA 출신 린 12득점 농구&배구 2023.11.09 44
483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꺾고 3연승…김연경·옐레나 50점 합작(종합) 농구&배구 2023.11.09 42
482 배구연맹, 2023-2024 신인선수 41명 오리엔테이션 개최 농구&배구 2023.11.08 52
481 [프로배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2023.11.08 48
480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94-58 삼성 농구&배구 2023.11.08 46
479 NBA 미네소타, 연장 승부서 보스턴 연승 행진에 제동(종합) 농구&배구 2023.11.08 41
478 [프로농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2023.11.08 42
477 대한항공, 외국인 사령탑 맞대결에서 OK금융그룹 완파 농구&배구 2023.11.08 41
476 [프로배구 전적] 7일 농구&배구 2023.11.08 36
475 한선수 "김규민 대신 조재영 활용"…김규민 "나도 때리고 싶어" 농구&배구 2023.11.08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