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대회가 다음 달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23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사우디골프협회는 5월 1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의 뉴코리아CC에서 LET 아람코 팀 시리즈 대회를 주최한다.
올해 총 5개 국가를 순회하며 진행되는 국제 시리즈 중 두 번째 대회로, 사우디아라비아 PIF가 후원하는 아람코 팀 시리즈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상금 100만 달러(약 13억8천만원) 규모의 이번 대회엔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36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며, 마지막 날엔 프로 선수들이 개인 타이틀을 두고 겨룬다.
코오롱그룹이 공식 호스트 파트너로 나서는 이번 대회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세계랭킹 10위 김효주와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 등이 출전한다.
김효주는 "대회 방식이 정말 독특해서 기대된다. 이런 운영 방식의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한국 땅에서 LPGA 동료 선수들과 경쟁하며 갤러리 여러분에게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장엔 최첨단 가상현실 골프를 체험할 수 있는 '아람코 에너지 존', 다양한 음식과 놀이 시설을 갖춘 '팬 존' 등이 마련된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으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