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스, 선발승+결승타…다저스, NLDS 2차전 SF에 승리(종합)

우리아스, 선발승+결승타…다저스, NLDS 2차전 SF에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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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도 2차전서 밀워키에 승리…NLDS는 모두 시리즈 전적 1승 1패

결승타 치는
결승타 치는 '투수' 우리아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2회초에 결승타를 치고 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우리아스는 선발승을 챙기고, 결승타까지 쳤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훌리오 우리아스의 호투와 타선의 힘으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승리하며 적지에서 치른 1·2차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NLDS 2차전 방문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를 9-2로 눌렀다.

전날(9일) 1차전에서 0-4로 패했던 다저스는 2차전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방문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12일과 13일, 다저스의 홈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3·4차전을 벌인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106승(56패)을 거두고도, 107승(55패)을 쌓은 샌프란시스코에 밀려 NL 서부지구 2위로 밀렸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3-1로 꺾고, NLDS에 진출했다.

NLDS 첫 경기에서 완패한 다저스는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치른 2차전 방문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3-0으로 꺾고, 1패 뒤 1승을 챙겼다.

NL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와 중부지구 1위 밀워키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로 이동해 12일과 13일 3·4차전을 치른다.

역투하는 우리아스
역투하는 우리아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우리아스는 선발승을 챙기고, 결승타까지 쳤다.

◇ 다저스 9-2 샌프란시스코

승리의 일등 공신은 '20승 투수' 우리아스였다.

정규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1위에 오른 다저스 왼손 선발 우리아스는 이날 5이닝을 3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막았다.

우리아스는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결승점이 우리아스의 배트에서 나왔다.

샌프란시스코는 0-0이던 2회초 2사 2루에서 2볼이 되자, A.J. 폴록을 고의사구로 걸렀다. 후속 타자가 투수 우리아스라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었다.

그러나 우리아스는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시속 135㎞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우리아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친 안타였다.

다저스는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터진 무키 베츠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우리아스는 2회말 1사 1, 3루에서 도너번 솔라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추가 실점하지 않고 5이닝을 채웠다.

다저스는 6회초 1사 만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치고, 1사 2, 3루에서 폴록이 좌익수 쪽 2루타로 2점을 보태 6-1로 달아났다.

6회말 샌프란시스코가 1점을 만회했지만, 다저스는 8회초 윌 스미스의 솔로포로 다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3시즌(2017∼2019년) 동안 뛴 다린 러프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생애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렀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프리드의 역투
프리드의 역투

(밀워키 EPA=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좌완 맥스 프리드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NLDS 2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 애틀랜타 3-0 밀워키

애틀랜타 승리의 주역도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였다.

프리드는 이날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으로 막고 선발승을 챙겼다. 2018년부터 4년 연속 가을 무대를 밟은 프리드는 개인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뒀다.

애틀랜타는 3회초 1사 후 호르헤 솔레르 좌익수 쪽 2루타로 기회를 잡고, 프레디 프리먼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오지 올비스가 오른쪽 외야 펜스 상단을 맞고 나오는 2루타로 추가점을 생산했다.

오스틴 라일리는 2-0으로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밀워키 선발 브랜던 우드러프의 시속 142㎞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밀워키는 7회 2사 1, 2루, 8회 무사 1, 2루, 9회 무사 1, 2루 기회를 잡고도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무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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